밴쿠버여행을 마치고 시애틀로 다시 돌아왔다.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가는 길은 기차를,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오는 길은 버스를 이용했다.
기차는 40불 버스는 45불이었는데,
버스보다는 기차가 훨씬 이용하기 편했다. 가격도 더 싼데도 불구하고.
버스로 오는 중간에 내려서 세관검사를 받았는데,
같은 버스에 탔었던 일본인커플이 검사하는 도중 문제가 생겼는지 늦어져서
기달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어쨌든 시애틀로 다시 무사히 도착완료!
시애틀에서의 마지막밤인만큼 시애틀 명소 스페이스니들을 가기로 했다.
다운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저기 저 멀리 보인다. 스페이스니들이.
저기 꼭대기의 전망대는 실제로 우주비행접시에서 영감을 얻어서 지어지게 됬다고 한다.
우뚝 솟아있는 스페이스 니들.
시애틀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도 있고, 물에도 풍~덩 빠지는 차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톰 행크스의 집인 수상가옥들도 구경할 수 있다.
우리도 첫 날 시애틀 도착해서 타려고 했으나, 저녁 6시까지만 운영되어서 아쉽게도 타지 못했었다.
버스타고 왔다갔다 할 차비로 조금 더 보태서 타는 게 괜찮을 것 같다.
타보진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라도~
EMP Museum이라는 음악박물관이나 어린이박물관 등등.
그러나 지금 나의 목적지는 스페이스 니들!
가까이서보니 높이가 더욱 어마어마하다.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서니 1층에는 여김없이 기념품관이 있다.
정말 순식간에.
그리곤 순식간에 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스페이스 니들의 전망대는 360도로 뻥 뚫려있어서 한 바퀴를 쭉 걸으면서 시애틀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다운타운쪽과 그리고 그 반대쪽 모두.
어딜가든 야경을 보는 건 기분 좋아지는 일인 것 같다.
야경을 보기위해서 높은 곳으로 가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기도 하고.
야경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다. 그냥.
야경이 보는 게 좋아서,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본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라서,
다운타운 쪽의 야경과 반대편에는 다운타운 과는 다른 모습을 한 시애틀의 야경이 색달라서,
이 곳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에서 족히 3~4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멍하니 바라보다가 감탄하다가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