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동안 정신없이 지내느니라 조금 늦게 다음이야기를 시작하네요.
이번에 쓸 이야기는 휘티어의 farmer's market과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 본 레스토랑이야기에요.
그럼 이야기 시작할게요'_'!!
미국 어느 도시에건 farmer's market이 있는 듯 하다.
휘티어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렸는데,
farmer's market은 100% 유기농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으로 가격은 유기농이라는 이유로 조금 비싸다.
하지만 유기농인만큼 맛 만큼은 최고!!!
farmer's market을 알리는 간판
얼마안되는 크기였지만, 작은 크기 안 속에서 다양한 과일, 채소, 잼, 빵까지도 판매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까지!
마음씨 좋은 주인 아저씨 덕분에 하나씩 다 맛 볼 수 있었다.헤헿
비록 비싼 가격에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으니 굳이 살 필요가 없었다.. 나에겐 사치일 뿐...하핳)
신기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시식한 뒤에
휘티어 다운타운으로 고고싱!
휘티어 다운타운의 모습.
휘티어는 정말 생각보다 되게되게 작아서 다운타운이 몇블럭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그렇게 흔한 스타벅스도 휘티어 다운타운에는 단 한 곳뿐!!
흔히 휘티어의 다운타운을 우리는 업타운이라고 불렀는데(왜 그런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업타운에는 헬스장도 있었다.
너무도 개방적인 이 구조에 처음에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지만
한달에 30달러라는 가격에 모두들 등록할 수 밖에 없었다.(물론 나도)
그렇게 다운타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가기로 결정한 레스토랑!
steve's bbq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는 레스토랑이라서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말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걱정은 모두 안고서 들어갔다.
steve's bbq의 메뉴판!
나중에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나서야 느낀 사실인데,
휘티어는 확실히 시골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곳에 비해서 물가가 비교적 싼 편이었다.
LA를 놀러갈 때나 산타바바라에 살게 되면서 몸소 느꼈다.
휘티어에서 꽤나 괜찮은 레스토랑도 한끼면 15달러 정도. (팁까지 포함해서)
꽤 괜찮은 레스토랑이 아닌 일반 보통의 레스토랑은 10달러 정도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메뉴판에서도 보다시피.
우리가 주문한 샐러드와 폭립!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굿굿!!!
물가에 이어서 휘티어의 또 한가지의 장점은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것.
다른 캘리포니아의 도시들에 비해서 외국인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말을 걸어 준다.
레스토랑의 한 쪽 구석에 위치한 쥬크박스.
돈을 넣으면 내가 원하는 노래를 틀고 들을 수 있다.
휘티어는 확실히 시골이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장점 또한 많이 가지고 있었다.
산타바바라로 옮기고 나서 이런 장점들 때문에 휘티어가 한동안 그리웠었다.
나의 미국 고향이 휘티어가 물론 지금도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