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냐의 러시아 생활기 (11) - 승전기념일 편
쏘냐 | 2011.05.20 | 조회 4408

즈드라스트부이쩨 !!(안녕하세요) 쏘냐입니다 ㅎㅎ

한국의 5월초는 어땠나요? 들리기로는

5월 초 한국에 황금연휴라는 말이 들리던데 여기도 5월 초는 노는 분위기랍니다 ㅋㅋ

1일 민족화합의 날에 이어 9일은 승전기념일이기때문이지요

오늘은 러시아인들에게있어서 1년중 가장 자랑스러운 날!

승전 기념일의 풍경을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ㅎㅎ

승전기념일은 2차대전(러시아에서는 대조국전쟁)에서 구 소련이 독일군을 패망시킨 것을 기념하는 날이랍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해서 피해입은바가 컸기때문에 굳이따지면 원수인데

왜 스킨헤드들은 히틀러를 숭배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0-;;;)

우리나라에서의 소련의 인식은

냉전시대를 오래 겪으면서 북한과 한통속의 적국 수장처럼 기억되는 구 소련이기에,

2차대전이라고 하면 서방 연합군과 독일, 일본의 대립구도만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구 소련은 연합군과 한 편이었으며 동부전선을 지키면서 큰 피해를 입은 바가 있어요~~

같은 전쟁을 벌였지만 서방과 구 소련권 국가의 승전기념일은 하루 차이가 나요~

서방이 8일을 기념하는 반면 이곳에서는 9일이 기념일이지요

이는 당시 종전을 코앞에 두고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날짜를 다르게 치기 때문.

서방에서는 5월 7일 프랑스 연합군 사령부에서 사인된,

5월 8일부로 종전을 한다는 독일의 항복문서를 근거로 8일을 기념하고

구 소련권은 다음 날인 8일 밤(모스크바 시간으로 9일) 베를린에서 서명한 문서를 근거로 9일을 기념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승전기념일을 기념하기위해 각각의 도시마다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온도시는 축제분위기가 된답니다 ㅋㅋ

전에 소개해드린적이는 끄레믈(성벽)입니다 ㅎㅎ

여기에서 아침부터 퍼레이드가 이어진다고 해서 비가 저렇게 추적추적 오는날

길을 나섰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월요일날 사람들이 일하러 가느라 사람이 거의 없는 거리인데

역시 기념일이라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나와있었고

군인들도 거리를 통제하기위해 나와있었습니다~~

역시 사람사는데 어디든 축제가 열리면

안보이던 빵가게도 보이고....ㅋㅋㅋ

으악 사람이 정말 많네요

장교로 보이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ㅎㅎ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에서 찍느라고 잘 못찍었네요

악단들도 저렇게 트럼펫을 부르며 힘차게 나아가네요

비가옴에도 불구.....ㅋㅋㅋ

참전용사 사진들도 저렇게 들고 행진하구요~~

살아있는 참전용사들과 장교, 그 외 시의원들 주요 인물들이 행진을 합니다

드디어 끄레믈 중심까지 도착했습니다

꺼지지 않는불 ! 기억나시나요

꺼지지 않는 불옆에 가져온 꽃들을 놓고

바로 그곳에서 정교예배와 함께 전사자들의 넋을 기립니다..

아래동영상은 국가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정교예배를 드리는 장면이구요~

신기해서 동영상으로도 찍었어요 ㅋㅋㅋ

이날만큼은 아이들도 저렇게 러시아국기를 들고 신나있습니다 ㅋㅋ

참.....장교는 어느나라나 멋진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들고있는 꽃이 보이시나요?

승전기념일에는 참전용사에게 저렇게 꽃을 선물 한답니다 ㅎㅎ

모르는 사람이라도 꽃을 몇개쯤은 사가지고와서 저렇게 주더군요..

창창한 젊은시절 전쟁을 겪고

전쟁종식후 세월이 지나 주름이 생기고 걸음도 힘이 없어질때쯤

이런 기쁜날에 누군가로부터 존경의 눈빛을 받고

꽃을 받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저녁에 있을 축제를 위해 공연무대를 설치하고있었어요~~

드디어 축제의 향연 ㅋㅋㅋㅋㅋㅋㅋ 라면 면발같은 불꽃...

이날만큼은 러시아인들의 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남자답고 멋있었던..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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