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꼴리마 사는 비읍입니다!!
(^_^)(_ _)(^_^)
오늘은 제가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보았던 세례받는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구해요!!
저는 천주교도 아니고, 뿐만 아니라 딱히 믿는 종교가 없어서
이런 종교행사는 제게 신선한 경험일수밖에 없답니다 ㅎㅎㅎㅎ
처음 멕시코에서 수업을 들을때 자신의 사촌언니의 남편이 한국인이라며
우리를 잘 챙겨주고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카산드라의 조카!!
즉 그 한국인 분의 아이의 100일 겸 세례를 받는 행사(?)를 한다고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게 바로 그 초대장인데요 ㅎㅎㅎ 우리나라처럼 화려한 초대장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게 매력있는 초대장이었습니다 ㅎㅎㅎ
가난한 유학생들이긴 하지만 친구가 챙겨준 것도 많이 있고,
중요한 날인데 빈손으로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플라자에 가서 아기 장난감도 샀습니다 ㅎㅎㅎ
포장해달랬더니 저렇게 해주더라구여 ㅎㅎㅎㅎㅎ
친구가 시간맞춰가면 아마 1시간 정도 미사를 드리고 그 후에 세례받는 것을 볼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사실 미사도 궁금하기도 해서 시간을 맞춰서 갔답니다 ㅎㅎㅎㅎ
우리는 미사랑 세례랑 같이 이어서 하는 건줄 알았는데,
미사는 그냥 일요일에 하는 미사였고, 끝나고 따로 받는 거더군여 허허허
하나도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같이 기도하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미사가 끝난 후 친구는 안오고 허허허
친구의 사촌언니와 남편분만 오셨습니다 ㅎㅎㅎㅎ
저기 안겨있는 아기가 그 날의 주인공 밀란이구여 ㅎㅎㅎ
안고 계신분은 아기의 대부님이시랍니다 ㅎㅎㅎㅎ
우리나라는 백일, 돌 잔치할때 계속 엄마 품에 안겨있는데
신기했어요 대부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 없어서 그런지 행사 내내 대부님에게 안겨있는 모습이 말이죠 ㅎㅎ
밀란이만 세례를 받는게 아니구 다른 아가들도 같이 세례를 받았답니다 ㅎㅎㅎ
아기가 세례를 받는 모습인데요... 사실 이게 세례를 받는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ㅎㅎ
물을 아이 이마에 부어주더라구여 ㅎㅎㅎ
다른 아가들은 다 우는데 혼자 울지도 않고 씩씩했던 밀란이!!
다 보고 난 후의 뒷풀이 장소로 향했는데요 ㅎㅎㅎ
제 친구 카산드라는 여기에서 이런거 다 꾸미고 음식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아가 기념일 답게 풍선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게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
우리나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이쁜거 같았답니다 ㅎㅎㅎ
멕시코에서 파는 맥주인 빅토리아!!
맥주와 과자로 심심한 입을 달래고~
요건 데낄라가 들어간 젤리인데요 ㅎㅎㅎ
술을 한잔도 못하는 친구가 세개나 먹었는데
먹고나서야 알아가지고 ㅎㅎㅎㅎㅎ
친구가 그 자리에서 잠이 들어 버릴거 같아서 일찍나왔답니다 ㅠㅠㅎㅎㅎㅎ
식사로 뽀솔레를 먹었는데 뽀솔레는 멕시코 전통음식으로
옥수수랑 고기를 넣어서 곰탕처럼 끓은 국이랍니다 ㅎㅎㅎ
거기에 양파 다진거랑, 양상추 자른거 그리고 레몬즙을 뿌리고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같은 따힌을 넣어서 먹기도 하지요 ㅎㅎㅎ
저는 그냥 양파랑 양상추만 넣고 먹는답니다 허허허
뽀솔레 사진이 없네여 ㅠㅠ
언제 한번 멕시코 음식만 특집으로 쫙 놓고 설명해야 겠어요 ㅎㅎㅎㅎ
한국에서도 100일이나 돌잔치를 가면 답례품으로
수건이나 떡 같은걸 주는데요 ㅎㅎㅎ
여기서는 이렇게 단걸로 주더라구여 허허허
단거 참 좋아하는 멕시코 사람들 ㅎㅎㅎㅎㅎ
마쉬멜로로 예쁘게 장식한 화분같은거랑
조그맣게 초콜릿이 담긴 봉투를 주었어요 ㅎㅎㅎㅎ
선물 안 준비해가고 받아왔으면 민망할뻔 했다는...
답례품에 아이가 한국인의 피를 받았음을 알 수 있는 이름이 ㅎㅎㅎㅎ
아이 이름은 밀란인데 성이 모 ㅎㅎㅎㅎ
저 마쉬멜로는 방에 두면 개미가 꼬일거 같아서 다 뽑아서 냉장고에 넣어놧는데
결국 다 못먹고 다 버리고 말았답니다 ㅠㅠ
한국에서와는 다른 멕시코의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았습니다 ㅎㅎㅎㅎ
참 고마운 친구지요 ㅠㅠ 한국인이라고 이런 곳에도 초대해주고 ㅎㅎㅎㅎ
다음에는 2014년 멕시코 마지막 이야기인 라울아저씨네 란쵸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