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주 무모하게 후기가 거의 없던 11월 중순 오사카서 GRE 시험을 보고 온 사람입니다.
사실 푸는 동안 매스는 까다로웠지만 버벌은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은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수 나온거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400/800 이 나오더군요.
시험 푸는 동안 약간의 안심과 편한 마음으로 응시했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더군요.
버벌 600이 목표지만 일단 1차 시험으로 500만 맞았어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나름 만족했을텐데..
아무튼간 지금까지 준비한것도 있고해서 재정비해서 1월말에 다시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엔 후기탈수 있는 대학생들 방학시즌으로 일정을 잡으려고 합니다.
제가 이 글에서 조언을 얻고자 하는 것은 이제부터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여쭈어 보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무척이나 멍청해서 그렇지 버벌 기본반, 실전반을 한달씩 수강했고(물론 스터디는 시간상 못했습니다) 한지는 보지 않았지만 슈퍼보카 워드팩까지 4회독했고 2년치 후기도 3회독정도 했고 중국10회는 다풀고 특히 센컴은 거의 답을 외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파워프렙 3.1에서 센컴 3세트도 다 풀었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무엇을 집중해서 봐야 효율적일까요? 답은 대강 알고 있더라도 풀었던 문제를 또 푸는게 나을지 빅북이나 포스트빅북같이 안 풀었던 문제를 푸는게 나을지 알려주십시오.
사실 시험본지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불쌍한 중생 돕는다는 생각으로 공부방법을 조언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ps. 공부한 내역을 써놓고 보니 정말 제자신이 부끄럽군요. 그동안의 시간도 많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멍청하다는 생각도 들고..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뿐이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