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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안에 GRE 졸업후기 (V151, Q166, AW4.5)
토리 | 2023.03.21 | 조회 1425

안녕하세요.

먼저 방법을 공유하기 전에 저의 간단한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1순위로 지원한 학교는 GRE를 안보는 학교였어요. 그리고 나머지 2-3순위 대학들은 어디로 지원할지 계속 고민하던 중에 마지막에 지원대학을 변경해서 GRE를 안 볼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12월 중순에 1순위 학교 지원후 나머지 두학교 지원을 앞두고 2달가량의 시간을 남겨두고 급하게 GRE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토플은 한달 반 공부해서 104점(R26/L23/S27/W28)을 받은 상태였어요. 영어실력에 대한 배경이 있으면 판단에 도움이 되실 듯하여 적어봅니다:) 아무튼 저처럼 급하게 준비하셔야하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많이 높은 점수는 아니어도 저에게 도움되었던 방법들을 공유드리고자 글 씁니다!






1. 인강 vs 학원

저의 첫번째 고민은 짧은 시간인데 학원을 다녀야 할지 말아도 될지 였어요. 사실 포트폴리오랑 토플 때문에 이미 학원을 많이 다닌 터라 또 학원을 다니기가 부담스러워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그래서 일단 인강을 먼저 끊어서 GRE에 대해 조금씩 접하고 공부를 한 상태였어요.

평소 성실한 편이고 토플 점수도 어렵게 따지는 않았지만 버벌이...단어가 너무 어려웠는데 RC영역이 있다보니 그부분이 오히려 조금 수월해서 인강으로 커버 가능했어요!(전제는 저의 과는 휴먼 이콜로지 쪽에 속한 과로 특정 분야에 대해 엄청 높은 점수를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거에요, 저보다 높은 점수를 원하시면..학원을 다니심이 좋을 것 같긴해요ㅠㅠ) 퀀트는 완전 커버 가능했어요! 내용 자체는 파워 문과인 제가 공부하기에도 무리 없는 정도였어요, 그냥 용어만 외우면 되는 느낌..! 근데 저한테 가장 큰 문제는 라이팅이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토플과는 달리 독학 및 인강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라이팅 인강 독학을 하며 느낀 여려운 이유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1.1) ISSUE 라이팅에서 예시를 들 때, 개인의 경험에 입각한 예시를 활용 가능한 토플과 달리 GRE ISSUE 라이팅에서는 보다 상식적으로 모두가 경험했을 일반적인 상황 혹은 구체적인 시사 상식을 활용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 한국의 시사를 예시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영어로 유려하게 미국인들이 쉽게 끄덕일만큼 이를 표현해낼 여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참고로 토플 라이팅은 28점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둥글려서 표현을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슈 라이팅에서 활용하기 위해 시사를 외우기엔 어떤 내용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외워야할지 너무 막막했습니다.


1.2) ARGUE는 이슈에 비해 수월했지만 알듯말듯, 감을 잡을 듯 말듯한 느낌이 굉장히 강했어요. 그리고 fallacy는 찾았지만 이를 구체적인 alternative와 함께 반박하기엔....노답...ㅎㅎ 그리고 제가 찾은 alternative와 fallacy가 인강을 들을때 선생님이 찾으신 것과 다른데 맞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인강으로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1.3)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표현의 퀄리티가 부족함을 느꼈고 열심히 썼음에도 오프토픽이 날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시간은 없고 마지막으로 학원을 다니겠다는 심정으로 라이팅은 강남 해커스에서 이정현 선생님 라이팅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인강으로 기초를 잡고만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2. 공부법

공부법이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공부법을 풀어보겠습니다!


2.1) AW 공부법

해커스에서 이정현 쌤의 수업을 한달간 들으며 위의 어려움들이 한번에 해결되었고 덕분에 퀀트나 버벌을 더 공부할 시간을 번 느낌이었습니다. (고민하신다면...들으시는 게 나을거같아요ㅠ)


*장점:

-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명료하게 토픽이 어떤 방향으로 과하게 치우친 주장을 하고 어떤 방향성의 논박을 원했는지 캐치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전반적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논박하고 대안을 생각하며 생각하는 방식을 조금씩 넓혀가고 다른 수강생들이 질문하는 것들을 통해서도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 쌤은 또 이슈 관련해서 다양한 토픽에 범용가능한 예시 및 미국 시사들을 정리해주셔서 훨씬 수월하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든 또다른 생각은 쌤 정말 에너지가 너무 밝고 좋으셔서 공부할 때 혼자하면 약간 처지다가도 쌤의 수업을 들으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쫓아가야지! 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답니당..:)

- 첨삭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첨삭을 통해 이렇게 쓰면 이정도 점수구나 하는 감이 점점 왔던 것 같아요. 수업 듣고 마지막에 시험 2주전부터 쌤 주제들 복기하면서 모든 주제들 2번씩 다시 돌려보고 갔고 쌤의 예시 답안(...정말 넘사벽 퀄리티...) 읽으면서 보다 표현들도 다양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꼭 시험전에 시간안에 쓰시는 건 연습하시고 가시길...!)


*단점:

- 학원의 시간에 맞춰야 한다. 저의 경우 집까지 거리가 멀어서 왔다갔다 시간이 좀..ㅠ


사실 처음 고민하다가 늦게 수강신청을 해 몇 수업을 놓쳤는데 쌤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고민은 성적향상의 기회를 놓칠뿐이었어요ㅠ사실 처음 독학하고 인강들으면서 3.5 이상의 점수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처음 갔을 때 "턱없는 점수를...받을 까요? 제가.? "라는 희한한 질문을 드렸는데 ㅎㅎㅎ감사하게도 아니라고 하셔서 정말 열심히 들어야지 다짐하고 의지 꺾이지 않고 마지막까지 할 수 있었고 2달 안에 4.5라는 생각지 못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네요. 쌤 너무 감사드려요,,,!



2.2) 퀀트 공부법

퀀트는 인강 들어서 기본 개념들이랑 아주 쉬운 난이도의 문제들을 한번씩 접했어요. 그리고 나서 문제들을 풀어보는데 문제가..생각보다 시간안에 푸는 게 어려운 느낌이더라고요..? (PO 문과 WER ^^) 그래서 시험 1주일 전부터 매일 시간 맞춰서 3세트씩 풀어봤어요! (MAGOOSH 어플에 있는 퀀트 문제들 그냥 제가 세트 문제 갯수 맞춰서요, GRE calculator 시간 잴 수 있는 거 웹에 어디 있어요..! 그거 띄워놓고 그걸로 시간도 재고 계산기도 익숙해지고 했어요) 시험 보는 날에도 2번 볼 정도로 시간이 남진 않았지만 그래도 왠만한 문제 유형은 다 편하게 풀 수 있는 정도긴 했어요.



2.3) 버벌 공부법

버벌 점수..솔직히 너무 형편없어서 할 말은 없지만유... 저는 개인적으로 버벌 단어 1독도 채 못했어요,,(시간의 절대적 부족함..ㅎㅎ) 그래서 그냥 SE/TC는 약간 포기하고 대충 아무렇게나 찍고 READING 지문 나오는 부분 먼저 다 풀고 돌아와서 TC/SE 풀어봤어요! 시간이 길지는 않은데 단어 뜻과 유의어를 잘 알아야 풀 수 있는 TC/SE보다는 READING 쪽에 집중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나았던 것 같아요! TC/SE까지 욕심 냈으면 더 형편없는 점수가 나왔을 것 같아요!



별로 도움이 안되는 내용 잔뜩이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2달동안 준비하면서 최대한 많은 꿀팁들을 받고 싶었던 게 생각났고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과 GRE 잘 준비하시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 작성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 화면 캡처 2023-03-21 015125.png (87.2K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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