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과학, 인문쪽 분야에 더 해당되는 질문일듯한데요,
전 나름 제 분야에서 탑20 내에 드는 프로그램에 있고 그래서 교수님들 및 졸업생들도 대체로 탑저널을 우선시합니다.
그런 저널들 퍼블리쉬하는데 보통 2~3년이 걸리는데 그러다 보니 갓졸업한 루키들은 첫 잡을 잡고 3~4년은 아무 퍼블리케이션이 없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제 2~3개 터지면 나름 괜찮게 자리를 잡는듯하지만 논문들이 이리저리 치이다가 어디 안착도 못하게 되면 애매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전 현재 3년차인데 감사하게도 꽤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있지만 솔직히 제 자신을 돌아봤을때 탑저널을 꾸준히 타겟하면서 좋은 성과를 낼만한 사람인지 확신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한국 리턴 생각이 있고요.
이런 경우 애매하게 탑저널만 노리다가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연구성과가 안좋은 상태가 되느니 차라리 일찍부터 눈높이를 낮추어서 R2 스쿨이나 한국 학교들에 맞추어 상대적으로 사이클이 빠르고 퍼블리쉬 하기 쉬운 저널들에 논문을 내보는게 나을지 고민도 되더라고요. 물론 여기 분위기는 그런곳에 퍼블리쉬하는게 오히려 독이라 생각하고 애초에 cv에 넣지않기도 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제가 그런 전략을 취한다면 서포트를 받지는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비슷한 경험이나 고민해보신 분 있나해서 의견을 여쭙고자 여기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