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첫학기 맞는 새내기 학생들과 한학기 수업을 마치고 그레이딩 마무리하는 박사생입니다. 파이널이 논문리뷰를 써서 내는건데, 학생중 한명 (인터네셔널)이 거의 박사논문 수준의 리뷰를 제출했습니다. 평소 라이팅 실력이 그렇게 두드러지지도 않은 조용한 학생이었고요, 본인의 가족문제로 페이퍼를 거의 데드라인 이주나 지나서 제출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게 양해를 구한 부분이라 문제삼지 않았고요.
그런데 정말 써도 너무 잘쓴겁니다. 저도 이렇게는 못쓸겁니다. 게다가 해외 처음 나와본 석사초년생이 절대 쓸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표절프로그램에 살짝 돌려보는데도 안나와요. 미드텀에 낸 페이퍼는 그닥 점수가 높지 않습니다.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냥 넘어가야하나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