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다가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지금 석사 과정에 있는 학생으로써, 석박사공부 중이신(혹은 공부 하려고 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여.... 나누고자 그대로 몇 줄 옮겨 봅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떤 책인지는 굳이 밝히지 않을게요:)
여러분은 밑의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외국에 유학 가서 박사만' 하고 오는 것은 문제가 있을까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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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국에 유학 가서 박사 과정만 하고 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드러내 놓고 말을 안 할 뿐이지, 이건 유학 경험자의 대부분이 인정한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유럽이나 영국이나
한 전공의 전문가로서의 기반 완성은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면서 끝난다.
박사과정은 학문 연구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과정이며, 박사 학위 증서는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결과를 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증명서이다.
그러니까 박사 학위가 그 사람의 그 분야에 대한 총체적 전문성을 보증해 주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유학 간 나라의 선진 학문을 제대로 배우려면 석사과정부터 하는 게 정석이고,
우리 나라 대학원의 형편없는 수준까지 감안하면, 선진국에 가서 박사 코스만 밟고도 박사 학위를 따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