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묶고다녀도 아무도 신경안써요..라고 하실분은 그냥 이글 스킵해주시구요 ㅎ
저도 이제 스물중반넘고해서 머리에 신경쓰이는거니까요..
그렇다고 뭐 엄청꾸미는것도 아니구요. 일년에 딱 두번 한국갔다올때마다 미용실가서
십만원정도 주고 아주 뽀글!뽀글!뽀그르르 아줌마파마해서 미국오거든요. 그래서 한 육개월간 가능한 오래도록 파마
유지하게요. 그럼 육개월동안 자연스러 웨이브처럼 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한국 못가게 됐어요 ㅜ 그래서 갑자기 생뚱맞게 머리땜에 고민되네요.
전 정수리 숯이 정말 없고 착 가라앉는 머리라 그냥 생머리로 두면 엄청 볼품없고
드라이는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제 손이 발이라.. ㅜㅜ 머리도 예쁘게 묶을 줄 모르거든요.
고데기 쓰는게 젤 나은 옵션이긴 한데 매일 고데기 하면..머리 상하겠지요?
머리를 짧게 커트하면 다니면 편하겠지만 숯이 넘 없어서 파마나 볼륨매직 같은거 하지 않으면 뭘하든 중학생 단발머리처럼 보여요 ㅜㅜ
웃기지만 미국서 십년동안 처음에 몇번빼고 그 이후엔 한번도 여기미용실을 안가봤어요..ㅋ 일단 실력도 너무 별로인거 같고 그리고 펌같은건 너무 비쌀거 같고..십만원도 한국에서 단골로 가는집에 깎고깎아서 하는거거든요.
여자분들! 머리 도대체 어뜨케 하고 사시나요 ㅜㅜ
매일 고데기 쓰면 아무래도 안되는거겠죠? ㅜㅜ 매일 드라이 한다는 제 친구 보니까 머릿결이 빳빳한 붓처럼 엉망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