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는 대학교 1학년생 입니다.
지금 캐나다 교수님 수업을 듣고 있는데 저번에 이분이 하신 말씀이 저만 기분나쁜 것 인지
아님 다른 분들도 이 말을 들었어도 좀 기분이 나빠질 수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지금 듣고 있는 캐나다 교수님 수업에 한국인이 오직 저 한명이고 나머지는 다
중국인 친구들 입니다. 근데 이번 학기 초에 캐나다 교수님께서 자기 한국에서 반년 살아봤다고 하시면서
자기가 맨 첨에 한국 들어왔을 때 마중 나온 한국인들이 자기한데 처음부터 난생처음보는 회 먹였는데 기분이 좀 별로 였다.
그리고 호텔로 데려갈 줄 알고 갔는데 일본 러브호텔 같은 호텔이었다.( 모텔을 말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밤에 그곳에서 자는데 옆 방에서 남녀가 하는 소리가 들려서 시끄러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첨에 제가 들었을 때는
아 그 안내해주신 한국분들이 참 무례하네 처음 한국 온 서양인한데 회 먹이고 그런 곳에서 묵게 해 이렇게 생각했는데
계속 생각해보니까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한국인이 저 밖에 없는 수업 시간에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마치 '너네 나라 사람이 나한데 이랬어.' 이런 느낌을 받았었네요.
물론 교수님 입장에서 당연히 기분나빴을 것이고 당연히 저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다른 나라 학생들도 있는 교실에서 굳이 발언했어야 했는지 좀 의문이 드네요!
글이 길어졌네요ㅠㅠㅠ 다들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이야기인데 저만 기분 나쁜건가요..?ㅠㅠㅠㅠ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