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에서 1년 과정인 AS LEVEL 을 거의 마친 고 2 한국시민권자 학생입니다.
제가 1년전까지만해도 열심히 자사고를 다니며 공부하고있었는데 1학기 중간 기말을 둘다 망쳐버리는 바람에 엄마와 아빠의 동의하에 영국 유학을 오게됬습니다...
사실 제가 어렸을때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바로 외국으로 가족들과 같이 아버지의 직장때문에 주제원으로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했는데요, 대충 인도네시아 5년 영국에서 5년을 유년기 시절을 보냈습니다. 따라서인지 영어가 큰걱정이 아니었던 저에게 1학기 성적 망치고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안나올것같다는 하찮은 생각과 함께 저는 부모님에게 외국 진출을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제 의견에 적극 찬성하였고 사실 유학을 하고싶게 된 계기이기도 한델요, 이게 왜냐하면 복잡한 가족사가 들어가는데..
사실 저는 어머니와 의 관계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지금은 매우 나아진 상태인데 중학교 2 3학년 때는 제 어머니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게되면서 제가 자식으로서 해선 안될 욕까지고 어머니에게 하게됬습니다. 물론 제가 싸이코라서 그런건 아니고 제 어머니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심한 약간의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타이거맘이어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어머니에게 엄한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어쨋건 이로인해 아버지가 이 상황을 목격하시고서는 저에게 유학이라는 길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저도 사실 제가 영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영국문화라든지 추억들이 많이있어가지고 탐이 났는데요, 결국 섣불리 저는 영국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결론으로 들어가자면 그때까지는 제가 중학교 성적은 좋아서 제가 가는 sixth form 칼리지가 많은 장학금을 주셨는데요, 저는 그래서 개꿀탔다는 생각으로 그나마 저렴한? 영국유학을 하.게.된.줄 알았는데.. 제가 미처 생각못한 엄청난 유학비용이 있었습니다.. 바로 영국 대학교 학비인데요.. 제가 지금 막 알아보니 학비가 1억 8천에서 부터 시작해 2억도 넘어갈수있다고 하네요..
저는 물론 재벌 3세같은 사람도아니고.. 돈이많은 집안도 확실히 아닌데.. 장말 앞길이 너무 막막하네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대학 학비 말씀드렸더니 돈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걱정 안할수가 있죠? 아빠는 저에게 캠브리지만가면 집까지 판다는 소리까지 하시는데,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미안해지더라구요.. 제가 진짜 중도포기할정도로 미안한데.. 캠브리지급 대학간다치고 포기해도 되는건가요? 학교 자체는 문제없고, 학교친구는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