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치겠어요ㅠㅠㅠ
하우스 쉐어해서 살고 있는데, 저번 수요일 새벽에 덮고 있는 이불이 부시럭거려서 깼더니 이불 위에 쥐가 있는 거에요ㅠㅠㅠ 너무 놀라서 집주인한테 전화했더니 침대 밑이랑 벽에 구멍 없나 좀 확인하고 민트 스프레이? 를 온 집에 뿌리고 가셨어요.
그 후로 이틀간 조용하다 싶어서 문 열어뒀을 때 나갔나 보다, 생각했는데 오늘 새벽에 또 두 마리나 방 안에서 뛰어다니고 있어서 새벽부터 소리 질러 하우스메이트들 다 깨웠네요. 집주인께서 방에 쥐덫을 설치해 주시긴 했는데 무서워서 오늘 하루 친구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구멍 못 찾은 거라 계속 들어오면 어떡하나, 잡혀 있는 거 또 어떻게 치우나, 잡혀도 무섭고 안 잡혀도 걱정이고... 꼭 새벽 3시-4시경에 소리내고 움직이던데 같이 사는 애들 그때 깨워서 도와달라고 할 수도 없고.... 너무 크고 빨라서 때려잡을 수도 없고... 진짜 이번주 내내 잠도 못 자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진짜 사람이 미쳐버릴 것 같아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