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희미한가닥만이 남은듯한 심정...
걱정보다는 잘 할수있다는 희망이 더 있지만..
이상하게도 몸은 마음과는 달리 축 쳐져있다.
근 몇달은 책을 덮어둔채 겉도는거 같다.
왜이러는건지...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 이렇게 이렇게 잘해보자고 해보지만..
너무 쉬었는지.. 그마저도 잘 안된다.
난 지금 일을하고있다. 넉넉치못한 형편에 유학이란것을 결심했기에..
생활비정도는 내가 벌어야겠다고 시작을 했다. 하지만.. 그 일때문에 내가 계획한 학교에 어플라이조차 못할지도 모른다.
요세는 생각이 없어지고 굉장히 무감각해져버렸다. 통장에 쌓이는돈은 솔찮지만..
또 빠져나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또 고민아닌 고민을 해본다. 언제 어디서 스탑을 하고 다시 준비를 하고..
학교를 들어가고..
친구들도 생각나고 부모도 생각나고 나와 연관된 모든이들이 생각이 난다.
하지만 모든것을 다 중단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처음에 왔던 그마음 그대로를 느끼기에는 너무 변해버린것인지..
모든게 짜증날 뿐이다.
변한 내모습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싶다.
나도 이런이런 학교에서 자랑스럽게도 합격이란 편지를 받았다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자랑하고싶다.
처음부터 그러기위해 이곳에 온것은 아니지만..
나를 바라보고 지켜보고있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싶지는 않다.
빨리 벗어버리고 내 길을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