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미치도록 해도 모자랄 판에'
요즘에 너무 외롭고 우울해서 집중도 안되네요..
저는 스무살 넘어서 가족이랑 이민왔는데 진짜 어려서 온것도 아니고 그래서 더 힘든거같애요..
부모님은 나이가 너무 들어서 오셔서 그런지 힘에 부치신듯하고, 적응도 전혀 잘 못하시고 힘든 일하시고ㅠ
그런판에 한국인들하고는 마음에 드는 사람도 그닥 없고 거의다 교회랑 관련이 되있어서 잘 안놀게 되었고.. 교포애들이랑도 백퍼 맞는것도 아니고(거의다 교회애들..) 외국애들하고 잘 지내기는 하는데 딱히 그렇다고 정말 친한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ㅠㅠ 아무 외국애들하고도 잘 지냈다가 뒤통수 맞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이제는 진짜 경계하게 되요, 사람 거르면서 만나게 되더라구요 몇번 당하고 나니까.
사실 현지남자친구도 있는데도 외로워요. 너무 좋고 잘해주는데 제가 또 바쁘고 그래서 자주 행아웃도 못하네요..
어느 그룹을 딱 정해서 소속되면 참 좋을텐데 제가 또 천성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걸 싫어하나봐요.. 특히 교회그룹이요. 이번에는 미국교회그룹 가보려고는 하는데 또 맛만보고 시간만 낭비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까봐; 두렵네요.
친하게 된 그룹이 작년까지는 있었는데 다들 저보다 학년이 높아서 졸업하고 타운을 떠나버려서, 다시 새롭게 그런 그룹을 만들기가 너무 힘드네요ㅠㅠ......누구한테 창피해서 말도못하고요ㅠㅠ
그냥 닥치고 공부나 하는게 수일까요 일단 제가 잘되야지 인간관계도 할수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