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느덧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고 있던 쯤에
세월호 사건으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실망을 가져다주네요.
이번 세월호사건은 우리나라 참사 중 너무나도 안타까웠던 게
수백명의 사람들이 권리가 있는 지도층의 희생정신과 올바른 판단력만 있었다면
생존할 수 있었다는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전원 구출이다.
에어포켓으로 아직 생존자가 있을 희망이 크다.
배 밑에 공기를 넣겠다
배를 들어올릴 수 있다
등 어처구니 없는 말로써 사람들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시간을 끌 수 있는 변명만 털어놓으며
구조를 늦추고나선
뒤에 가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3-4일이 지나서야
구조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나.
이번 사건에서 시간이 금이라는 것 critical time의 조건이 있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라면 분명히 아실겁니다.
사람이 바닷물 속에 빠지면
숨 안 쉬고 폐에 물이 자치 않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는 시간은 많아봤자 약 1-3 분.
아무리 에어포켓이 있다 해도 에어포켓으로 보통 사람이 살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봤자 약 48시간.
이것도 물이 공간에 안 찼을때를 이야기 하는 거고
암초에 배가 부딪히자마자 급격하게 물이 차올랐다는데
이미 180도 뒤집혀버린 배에 물이 안차올라 있었다는건....
또 더욱더 문제는 1-3층에 사람들이 타 있었고
배가 뒤집혔을 때에 가장 밑부분에 위치하는 부분이 1-3층이라는것...
또 배 밑엔 수십개의 화물과 차량이 위치하고 있어서
아무리 부력으로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은 화물과 차량이 위치하고 있는 부분이지
사람들이 위치하던 1-3층이 아니라는 점......
참 쓰면서도 너무 안타깝고.....
지금 상황을 보면 정말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랄뿐입니다...
선장이 탈출 했을 당시 몸이 물에 젖지도 않았다던데...
물론 선장만 탓하는 건 옳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이 상황에선 어찌할 바가 없었죠.
이미 배가 물에 잠긴다는 건
항해를 오래 해본 사람이라면 예측할 수 있던 일이고
배 안에 잠긴 보통 사람이 살 수 있는 건 몇 초고...
우리나라가 피해 구조시간이 그리 빠르지 않고
당시 날씨가 안 좋고 조류가 쌔서
달리 할 길이 없었으며
자기 목숨도 부양해야 할 가족들을 생각하면
쉽게 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
또 수백명의 사람들이 급격하게 움직이면
배는 더욱더 수평을 유지하기 힘들고
배의 중심부분이 법선을 이탈해 순식간에 침몰해버렸을겁니다...
이 상황에선 솔직히 선장만 나무랄 순 없고
나라에 상황 돌아가는 것도 인정해야 될 점이죠...
그냥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