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 돈없으면 유학하지 말아라'(?) 라는 글을 보고, 한국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초등, 중등, 고등,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가 석사하고 있는 토박이 한국인으로서 학부유학생 인식을 올려봅니다.
저희 아버지 시대만큼 한국에서 유학의 메리트는 거의 없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돈 쳐바르며 다니는 명문대학 학부 유학생들 보면, "집안 돈이 엄청 많나보다" 아니면 "엄청 똑똑한가 부다" 이런 생각이 들었구요. 그 외에 대학들, 또는 그냥 그런 주립대학 혹은 그 이하 대학을 다니는 학부 유학생들 보면, 한국에서 경쟁할 자신 없어서 도피 유학가거나 뒤쳐진 애들이 저렇게 라도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려고 쓸때없이 돈 낭비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혀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돈 없으면 유학하지 말아라' 이런 뜻은 힘들게 유학을 해서 한국 들어오면 생각보다 유학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지요. 잘 풀린 사람도 많지만, 안 그런 사람도 많다보니, 힘들게, 돈없이 이름 없는 대학 유학해서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그럴바에 그 투자하는 돈과 노력을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