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한국에서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해서 sophomore 인데 요즘 멍 하네요.
지루하고 심심하고 가끔 미국인들 파티나 다운타운에 있는 클럽도 가는데 (여기선 미성년자라 몇번 못가봤네요)
별로 재미도 없고 남들은 뭐하나 싶네요. 아 물론 공부나 과제할 시간 제외하고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방학기간에 맞춰 LA가는 비행기표 예약했습니다.
별로 계획도 없고 지인도 없습니다. 카우치 서핑 알아보는 중인데 거절통보만 몇번 받았네요 (리퍼런스가 없다, 남자는 좀 그렇다 등등. 남자분들은 답장 안해주시더라고요 ㅜ)
돈 최대한 아끼고 머리 비우고 여행해보려고 합니다. LA에 입사하고 싶은 회사들 구경도 하고 부자들은 어떻게 사나,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서부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그냥 나이 더 먹기전에 세상구경이 해보고 싶습니다.
근데 주변에선 좀 반대하더라고요. 방학 3개월인데 지인도 없이 어디서 지낼거냐, 밤엔 위험하다 등등
사실 맞는말이죠. 지금 사정으론 LA 도착해서 짐 풀곳도 없습니다.
유학생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은 혼자서 여행다녀보신 경험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