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진짜 무례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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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 2014.04.08 | 조회 819 | 2.84.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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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어권 국가 아닌 곳에서 유학 중이구요. 지금 외국인 상대로 하는 어학코스 다니고 있어요
같은 반에 중국인 학생들 몇명과 앉는데요. 그 중 몇몇과 같이 부활절 방학 이용해 다른 나라 여행 가기로 했거든요.
근데 다른 중국인 1명이 자기도 같이 가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민박에 방 남았나 부랴부랴 알아봤어요.
8명 도미토리만 남았다고 했더니 자긴 사람 많은데 싫다며, 그런데 있으면 자긴 울거래요 (영어로 I'll cry 이랬음)
참고로 82년생, 올해 33살입니다ㅡㅡ;;;
제가 일정 다 짜놨거든요. 일정 물어보길래 제가 첫날 일정 간단히 말해줬죠. 그랬더니 '내가 너라면 그렇게 안하고 ~~~~여기 갈거야' 이러더군요.
뭐 제안하는 식으로 '그러지 말고 여기여기 가는 것 어때?'라고 말한 것도 아니고, 굉장히 한심하다는 듯이? 강경한 태도로 말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나름 신경쓴 스케쥴이라 기분이 상해서 '그럼 넌 따로 가든가' 했더니 암말도 안하더군요.
동행 예정인 다른 중국인과 얘기하는데 관광지 여러곳 묶어서 패키지할인? 같은거 할거냐. 하는게 더 싸다. 난 할거라고 했더니
갑자기 그거 별로 안 싸다고 얘기하면서 중국어로 제가 얘기중인 중국애한테 쌸라쌸라~~~하더군요.
제가 패키지로 할때랑 안할때랑 계산 다 해봤거든요ㅡㅡ...
얘기중이었던 중국애한테 '쟤가 뭐랬어?'했더니 뒤돌아서 '별거 얘기 안했어' 이러더군요
굉장히 무례한 거 아닌가요? 솔직히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제가 예민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