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야 어딜 가나 있겠거니 하고 마음 내려 놓고 사는 성격인데요.
요즘들어 좀 거슬리는게 있네요.
한국 사람들 별로 없는 시골 깡촌에 살고 있는데요. 교회도 현지인들 다니는 교회로
다니고 있는데.. 목사 부터 시작해서 신도들까지.. 어딘지 정이 안간달까.
이곳 온지 반년 되어가는데. 그동안 사람들 하는 행동들 보니 전형적인 남부 백인들 그거네요.
저희 부모님 불교고 나만 크리스쳔이다 라고 사적인 자리에서 밥먹을때 말하니 목사 대뜸 하는 말이
"그럼 너네 부모님 전통복(그거 있잖아요. 절에사는 스님들이 입는 승복)입고 사시니?"
부터 시작해서 한국이 무슨 필리핀 보다 못한 거지 나라로 생각하는 건지. 아주 말 할때 마다 우월쩔 어주시고.
자기는 게이들 증오한다고 까놓고 얘기 할때 목사라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포용력없음 인종 차별은 얼마나 쩔어주실려나
했거든요.. 뭐...결론은..그렇죠. 대화중 은근 까여 있는 인종차별에..저번 학기 통계학 듣는데 너무 어려워서 울면서
공부하는 사람한테 "페일 할 것 같으니?"(이미 지 맘속에선 제가 페일 했다고 생각하는지 졸라 표정 관리 못하더군요)
그따구 드립을 하시질 않나..
교회 신도들도 가끔가다 한마디씩 던지는 말들이 사람 기분 상하는 말들 아무 생각없이 던지고..
바이블 벨트에 있는 동네들이 보수적이라 그렇다는데...제 생각엔 그냥 무식한 것들이 지들 잘난 맛에 사는 그런 동네 같네요.
당장 교횔 옮기고 싶어도 사정상 당장은 못움직이고..조금 시일을 둬야 하는데...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진짜 뻥 안보테고 과제에 예습에 공부때문에 하루 하루 피말리면서 잠도 못자고 살고 있는데
시험 전날 공부하고 앉아 있어도 모자를 판에 교회가서 지저스 찾게 생겼냐구요?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거따대고 "너 왜 저번주에 안왔니?""난 니가 좀 일찍 일어나서 바이블 스터디 나왔음 좋겠다."
하는 신도들 부터...아진짜 지들 눈높이에서만 생각하는 오지랖들 하고는...아진짜..한국교횐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진 모르겠지만 이 사람들 만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