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제 주관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느낀점이니깐요 염두하고 읽어주시길..
처음에 미국 유학왔을때 다들 젤 걱정하는건 공부외에도 인간관계가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외국인들과 어떻게하면 친해질수있을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지요
그런데 제 예상과는 반대로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적응하는데 오래걸려서 그렇지
오히려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고나니 사람들하고 친해지기는 한국에서보다 훨씬 수월하더군요
특히 서양애들일 경우 더 그랬습니다
뭔가 마음의 문을 빨리 연다고 할까요? 한국에서는 '저런말을 저렇게 남한테 막 해도 되나' 생각될 정도의 프라이버시 영역의 말도 그렇게 친해졌다고 생각하지않아도 잘해주더군요..
제가 알기론 서양권이 사생활에 굉장히 민감한걸로 알고있었는데.. 서슴없이 자신의 모든 허물을 드러내는것을 보고 좀놀랬습니다
처음엔 이런 적극적인 태도에 뭔가 감동(?)을 받았다고도 해야되나..
근데 이런생활도 꽤 지속을 하다보니.. 사실 여기서부턴 인종의 벽일수도있고... 서양애들을 전부 일반화해선 안될일이지만
뭐랄까 그냥 인간관계가 너무 쉽게 쉽게 느껴진다고 해야될까요?
분명 오래가고~ 자주만나는 친구라고 해도 그리고 맘속에 있는 모든것을 다 털어놓는 그런 정말 친한사이가
별로 그렇게 유별나게 느껴지지않고.. 정말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이 아닌것같아요
애절(?)한 느낌이 아니라고해야될까...
너무 처음부터 훅~ 들어오는것도있고 거의 모든 사람들하고 간보거나 썸타거나 뭐 이런거없이 관계가 확실히 엄청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소울메이트가 특별하지않은느낌? 그냥 누구와도 다 소울메이트인것같은 그런느낌이라고해야되나..
소울메이트가 적어야된다는 법은 없지만 뭔가 설명하기그런데 아무튼..
이게 같은인종이 아니라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한국에서의 인간관계는 서로 친해지기까지 시간도 꽤걸리고 서로 밀당이라고해야되죠? 그런 시간도 꽤길고.. 서로 진짜 자기얘기.. 자기 치부나 비밀같은거 얘기하기까지도 엄청 길고..사실 엄청 친해지기 전보다는 서로 간볼때가 뭔가 아슬아슬(?)하고 긴장타는 재미가있기도한데.. 연인관계에서도 썸탈때가 가장 설렐때고..
서양애들하고의 인간관계에선 이런점들이 아예없다고는 말못하지만 굉장히 많이 생략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친해지는게 너무쉽다는 말이죠 한마디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있어서 특별한 재미가 없다고해야되나..
미국 문화권이 원래 그런건가 싶으면..또 미국에서 거의 일생을 산 동양애들은 확실히 서양애들하고 비교했을때 별로 안그렇거든요..
이게 저만 느끼는건지..아니면 많은분들이 이렇게느낀다면 이게 서로 다른 인종이라는 한계때문에 그런거지..아니면 원래 서양인들 인간관계가 이런식인건지 궁금하네요
이게 지금 저한테있어서는 고민 아닌 고민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