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너무 슬퍼요..저랑 비슷하네요...
아세톤 | 2014.03.14 | 조회 337 | 61.72.xxx.xxx
> > 2014-03-14 22:40:09, ''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저는 부러움이 많습니다. 하루에 부러움과 질투만 1만번 느낄 정도입니다.



순간 지나가는 짧은 스침에서도...저는 질투와 부러움을 0...1초만에 잡아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너무 괴로워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사람을 모두가 서로를 부러워해...자기가 못 가진 것을 남이 갖고 있기 때문이고,



절대 세상 사람 모두가 같을 수 없기에..당연한 거야...인정하자!




그러니까 괜찮아 지더군요...아주 짧았지만...



제가 오늘 느낀 부러움과 질투의 상황을 몇 개 나열하겠습니다.


1. 헬스장에 갔는데...키가 크고, 팔이 길고 멋진 스무스한 근육남이 가뜩이나 피부가



정말 하얗고, 쫀뜩한 피부까지...그런 쫀득하면서 하얀 피부를 처음봐서 충격...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배우나 탤런트인줄 알음..근데 운동을 너무 잘함



2. 그 근육남이 운동 끝나고 내가 밖에서 찬바람 쐐는데...주차장쪽으로 가는 거

(아파트단지안에 있어서 다들 단지로 가는데..그 사람은 주차장으로 가는 거 자체가


너무 부러움...차가 있고, 폼이 나보이고, 있어보이고,)



3. 그 차가 캐딜락이였음...정말 내가 초라해서 눈물이 줄줄 흘렀음..



4. 나도 지방시재킷, 에르메스바지 도배하고, 그 남자못지않게 운동잘하고, 존내 독하고, 피부 타고나서


하얗고 좋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도 그 사람이 부러웠음...분명 30대초반으로 보이는데(진짜 피부와 외모가 ㄷㄷ)


나는 아직 21살이지만..그게 무기고, 젊음이 가장 큰 선물이지만..그래도 그 사람이 부러웠어..



5. 집에 가는데 다들 금요일 저녁이라 갈 곳이 있는 거 같아서 부러웠음




6. 그냥 세상 사람 모두가 부러워...




그냥 요즘 너무 우울하고, 조울증까지 와서...너무 속상해..



운동 독하게 하고, 밖에서는 미친놈처럼 열심히하는데..집에 올때되면 그렇게



속상하고 외롭고, 친구도 없고, 사귈 마음도 없는데...사람이 독하지 못해서...그냥 외롭고




분명 대기업 임원들도 업무에 치여서 수십억 연봉 받으면서도 과로하고 그런 거 다 알면서도



왜? 항상 거리에서 짧게 스치는 남들의 모습은 항상 행복해 보이고, 다들 즐거울까?



생각해 보니까..나도 커피숍이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누군가 본다면




쟤는 돈있어서 이런 헬스장에서 저렇게 운동도 하겠지? 쟤는 돈이 많아서 매일 커피숍에서


저렇게 있겠지? 재는 옷이랑 신발이 매일 바뀌네?



분명 나도 남들한테 부러움 살게 엄청 많다는 거...부정할 수 없지만



왜 사람은 항상 자기가 못 가진 거에 그렇게 눈이 갈 수 밖에 없고...그걸 가지기 전까지는



왜 그리도 속상할까?




만약 내가 젊지만 대박터져서..당장 벤틀리타고 헬스장다니고, 그런다고 정말 행복할까?




지금 내 현실이 너무 괴롭고, 진로가 막막해서 잠시 남들이 부러운걸까?




헬스장갈때 외제차 타고 가는 사람이 부럽고, 그 사람이 가자마자 바로 옆 아파트에서



헬스장 오는...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고, 거기 벗어나자마자




그냥 서울시내를 내려다보면서...그냥 모두가 부럽다..




질투가 나서 이가 갈릴 정도...그게 내 삶의 원동력이다..



그게 나를 극한으로 까지 노력하게 만든다...




근데 그게 나를 앞으로 가게 하는데...질투와 부러움이 내 앞에 길을 계속 만들어 준다...



근데...동시에 또 지나 온 길을 없애버린다...만약 내가 만약 내가 질투와 부러움을 멈추면




미래도 없고, 과거도 없고, 딱 거기서 멈춘다..근데 거기서 질투를 시작하고 안 움직이면



내가 서있는 곳마저 없어진다...나는 사라진다...



나는 아직 젊고, 안정화될 나이가 아니기에...나는 질투와 부러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눈물과 조울증을 이겨내고, 더 열심히 살거야..그런 생각이 안 들정도로 그 짧은 시간에도



외국어단어를 외울거야...그렇게 또 극복할거야




밤에 혼자 집에 오는 길이나...밤의 버스안에서는 그렇게 외롭고, 눈물이 나고,



조울증이 오던데...밤만 되면 그러니까 낮에 집에 들어가고, 아님 그 시간에 단어 외워얒지..




순간 눈물이 쏟아져도 외울거야...그렇게 난 이겨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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