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앙새 이사하기로 한날... (오늘은 부대 사정상 일찍 퇴근 시켜주는 날임을 미리알고 오늘 하자고 한거임)
피앙새는 내가 도착할때까지 박스에 짐이란 짐 집어넣어 싸놓고,
난 유홀가서 트럭 빌리, 친구하나 일당 $50 주고 따라오라고 해서 피앙세 예전 집으로 갔지...
여자들이란... 무슨 놈의 살림이 그리도 많은지... 박스가 거의 20개...?
캐리어 3개 정도에... 가구는 또 얼마나 많은지...
그렇다고 연약한 여자한테 짐 옮기라고 하기에는 미래 남편의 체면이 말이 아니지?
그냥 강아지 데리고 차타고 먼저 가 있으라고 했지...
우리 군바리 아저씨들이 남아 도는게 힘 아니겠어? 침대부터 쇼파, 화장대, 식탕, 의자 등등...
둘이서 2베드에 가득차 있던 짐이란 짐을 모조리 옮겨 싫었지.
그 많은 이사짐... 딱 20분만에 트럭으로 옮기고 달리고 달려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새로운 아파트로 도착.
이번에 문제가.. 아파트가 3층에 집이 있다는거... ㅡㅅㅡ;;;
나하고 내 친구는 죽는줄 알았음... 특히 쇼파 옮길때... 와... 내 인생 엄마 젖먹던 힘까지 쏟아 부은건 오늘이 처음임...
짐 실어 나를때 20분에 끝났는데, 3층이다보니 1시간 가까이 걸렸네...
이사 다 끝나고 친구는 일단 보내 버리고... $50 치 할일 다 했으니 ㅡㅅㅡ;;;
나하고 피앙세는 다시 예전 집으로 돌아가서 정리정도 청소 싸아악~ 다 해놓고 랜드로드한테
키 넘기고 왔음. 다행히 디파짓은 안 까였음 (내가 사전에 이리저리 손보고 청소를 꼼꼼히 했지 ㅡㅅㅡV)
힘든 짐만 대충 풀어고... 난 학교 등교까지 3시간 정도 남았기에 휙 하로 쓰러져서 1시간 낮잠을 잤음...
그리고 부랴부랴 밟아서 학교 등교 했음... 나 요즘 인생이 너무 힘들어...... ㅠㅅㅠ
P.S : 피앙세가 나 뻗어 낮잠 자는 모습 찍었음 ㅡㅅㅡ;; 카톡으로 오늘 고마웠다고 사진하고 메세지 보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