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쓸히 유학을 준비하면서 글을 써봅니다.
요즘 영화배우 정준호씨와 아나운서 이하정씨가 결혼하신다고 해서 아주 난리입니다.
그리고 신혼집이 한강조망이 잘되는 그 유명한 유엔빌리지로 이사가신다고.. 30억짜리집~!
거기에는 수애도 살고 이영애씨도 김태희씨, 엄정화씨 등 유명한 사람들이 대거 거주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하정아나운서가 뉴스에서 연예인들 억소리나는 수입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본인도 결국 부자연예인 만나서 수십억짜리 집에 살거면서.. 수 십억버는
연예인들보고 와~! 억소리 나네요! 라고 말하는 모습이 위선적이였다... 본인도 결국 그 부류면서...
결국 30억짜리 인생이 될텐데.. 우리집은 4억짜리인데...누구는 30억을 턱! 하니 쓰고...정준호
역전의 여왕에서 볼때만 해도 그다지 돈도 많아 보이지도 않았는데 부자네...
여기서 제가 요즘 가장 우울한 것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어쩌다 부자가 된 경우!
제가 제일 싫은 것은 왜 나는 가난을 먼저 느껴서 무슨 일이든 돈부터 많이 벌 궁리를 할까 입니다.
이영애씨도 어렸을 때부터 군인아버지 밑에서 검소하게 자라서 대장금과 친절한 금자씨로 200억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게 제일 싫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난에 대한 원망도 없이 그렇다고 부자가
되고픈 그런 욕망도 없이 편히 살아온 분들이 본인이 하고픈 일하다가 수백억벌고 성공해도 검소하게 사는 분들
정말 있으면서도 위선부리는 거 같아서...이영애씨는 결혼전까지만 해도 47평 짜리 일반 13년된 현대아파트에서
부모님과 사셨습니다. 정말 누구는 수십억벌고 싶어도 못버는데 그렇게 어떻게 하다보니 수백억 벌고도
그냥 평범하게 사는 자체가 왠지 위선이고 가진자의 횡포같아...결국엔 결혼하고 영애씨도 유엔빌리지 힐탑트레져
30억짜리 남편이 전세한 집으로 이사갔지만...결국 보면 아무리 돈 많아서 검소해도 결국엔 그 돈 번만큼의
가치는 꼭 누린다! 나중에 결혼을 해서 꼭 좋은 집사든지 그래서..아니면 차를 외제차로 바꾸거나...
정말 성공담읽다보면 돈에 욕망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일 죽도록 하다가 결국엔 돈도 많이 벌게 되서
돈에 대한 원망도 없고 돈의 노예도 되지 않고서도 돈을 많이 벌게 된 그런 작자들이 너무 부럽다...
가난을 경험하는 것은 결코 득이 될 수 없다.. 나도 한 때 가난했지만.. 검소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돈이 생기면 사치가 하고 싶어진다. 왜냐면 가난할 때 무시당했기 때문에...
나는 아마 사치를 하게 될 거 같다...유학가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게 된다면...배용준과 원빈은 너무 가난해서
돈을 가장 빨리 벌 수 있는게 그리고 쉽게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연예인이 되었다고 한다...결국 둘 다 톱스타가
되서 수백억을 벌지만 사치가 심하다 특히 배용준은 사업벌리는데 혈안이고...기부에는 인색하고.. 원빈은
검소하지만 얼마나 좋은 집에 살지는 정보가 없고...
정말 싫다. 돈에 대한 원망도 없고 그렇다고 돈의 노예도 아니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하다가 남들은 돈 벌 생각만
해도 못 버는 수백억을 벌어들이는 사람들..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비행기 일등석 턱! 타고 다니시는 분들...
물가 걱정안하고 반찬 살 수 있는 분들...아플 때 돈 걱정없이 병원 검사 다 받을 수 있는 분들...
그것도 본인이 그렇게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하고 싶은 일하다가 잘되서 모든 게 편해지신 분들보면...
내 인생은 돈 벌기위해 태어난 한심한 존재같다. 나는 이제 무슨 일이든 내가 좋아해서 하더라도 돈이
적으면 안할만큼 속물이 되간다...
난 결혼을 절대 안하기로 했다...정말이다. 몇 년째 결혼에 환멸을 갖는다...
내가 이 세상의 가난해서 절망하고 눈물만 흘리는 아이들에게 유일하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내가 잘되서 내 아이들이 좋은 옷 입고 좋은 아빠 엄마의 자동차를 타는 모습을 다른 가난한 애들이
본다면 얼마나 위화감을 느끼고 회의감을 갖게 될지...눈물이 난다..내가 그걸 뼈저리게 느꼈기 떄문에...
난 준비물 살 돈도 달라고 하기 미안했던 중학교 때 우리반에 잘 나가는 애는 아빠가 신형그랜저를 끌고
와서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내 인생은 왜 이럴까...나도 저렇게 잘살아서...좋은 차타고...좋은 옷입고..
애들이 부러워하고...사고 싶은 거 사고...그 친구는 항상 엠피쓰리, cd플레이어 등 항상 신형 전자제품을
학교에서 갖고 다니며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나같은 애들은 힘들게 했다. 그게 고의가 아니지만...
이제는 좀 살만해져서 그래도 괜찮지만... 하지만 아직도 많이 아껴야 한다...
물론 나는 우리집 10년 된 레간자가 좋고..44평 우리아파트가 좋고...
없이 산 세월이 더 행복했다. 하지만 속물적인 내 모습이 그 가난했던 삶의 잔재인 거 같아서..
정말 싫다.. 그래서 가난했지만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을 자꾸 추하게 만든다...전혀
그런 세월은 아니였는데...
많은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얼마나 가난하고 힘든 애들이 가뜩이나 먹거리도 못 사먹고 힘들게 공부하는 애들이
잘 사먹고, 좋은 차타고 학원다니는 그런 애들 보면은 얼마나 눈물이 날까...
애들아 힘내자..!
힘든 시절이 있어야 좋은 시절에 감사할 줄 알아.. 비록 돈을 좀 밝히게 되더라도..
하지만 잊지 말자..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우리처럼 힘들어 하는애들에게는
넉넉히 써줄만큼은 벌자...
배고파서 죽어가는 사람이 없게...
추신-이 글을 20살 되자마자 쓴 것으로 아는데...벌서 내가 한국나이 23살 갓!! 입문
2011년에 썼으니...그때도 돈 문제로 골치 아팠는데...아직도 그대로다..
아직 어리니까 당연한거지만...좀 더 박차를 가하면 올해 데뷔할 수 있을듯...
데뷔해서 광고찍고 돈 수억 벌자마자 롤스로이스 팬텀뽑고, 고급빌라 사서
나도 위의 인간들처럼 운좋고 잘사는 사람 코스프레 해야지...
너무 억울해...김윤아 올해에는 아우디 a6타고 다님... 2011년도에 bmw 새모델 탔는데..그새 바꿨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