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내려놓고, 돌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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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2014.03.02 | 조회 1277 | 101.119.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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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구 이상해도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92년생 23살 호주 학부생 남자입니다.
지금 공부하는걸 모두 내려놓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려합니다.
전 현제 학부 광산공학(mining eng) 3학년에 재학중이구 아직 군대는 안갔다 왔습니다. 전 호주를 고2 여름방학 때 아버지의 오랜 권유와 호주에서 농장을 하고 싶다 하시는 아버지 의견에 호주유학을 결정하고 여기서 컬리지 다니구 대학을 광산공학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처음 호주 올때는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파일럿이나 항공정비사가 되려 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꿈? 만족 시켜드리고 싶은게 당시 제 꿈보다 커서 영주권도 쉽게나오고 돈도 많이 벌수있다하는 광산공학을 했는데 이게 흥미에 맞지 않으니 공부하기도 싫고 하는 이유가 돈과 영주권이다 보니 더 이상 이 전공을 할 수가 없네요. 1학년때는 엔지니어링 학과는 공통된과목을 공부해서 일단은 편하구 2학년때부터 들어가는 전공에 대한 호기심으로 공부를 했었죠. 하지반 2학년 1학기에 들어가면서 호기심과 기대가 생각한것과 너무 달라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죠. 그러다보니 2학년때 유닛 몇개 fail하고 나니 더이상 힘이 안나네요...
휴.... 정말 제 자신이 바보 같고. 하고싶은걸 끝까지 밀고가지 못한 제가 눈물나고 한심합니다. 현제 휴학이든 자퇴든 한국가서 공군부사관을 준비하려 생각중입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참... 유학생활 내려 놓으려 결정했지만 5년이란 생각을 하면 혼자 결정하기가 좀 힘드네요....
쓴소리든 용기를 주는 말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