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안 한국에 다녀왔었어요... 원래 겨울엔 안나갔었는데 몸이 안좋아서 병원 문제때문에 다녀왔죠.
근데 향수병에 걸렸나봐요....
솔직히 저는 외롭네 힘드네 투덜 거리기에는 나이가 좀 많아요... 한국 나이로 27살이죠.
이제 겨우 학부 3학년 2학기 개강했는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고
마냥.. 시간이 흘러서 졸업하는 날이올까? 라는 생각만 들고
진짜 나이에 부끄럽게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눈물만 나고...
시차적응도 안되서 꼴딱 밤새고 학교가고...
솔직히 그 동안 상위권 성적 계속 유지하면서 열심히 해나가고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정말 미칠것 같아요...
어제 밤에도 잠이 안와서 꼴딱 새고 오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갑자기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내가 뭐하는 짓이지? 라는 생각만 들구요...
친구도 한명도 없어서 학교 집 학교 집 만 하고 있구요,
한국 티비 보면 한국 그리운 마음 없어질꺼라고 생각되서 한국 티비 하루종일 틀어놓고...
그러는데도 정말 너무 우울하고 눈물만 나고
나이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말이죠.
향수병 어떻게 하면 이겨낼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