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자체에도 많은데 나는 상대라서 더 많음 ;;
한 학년의 학부생이 총 1500명인데 한 80명은 한국사람인듯..
편입도 아니고 고2때 하이스쿨가서 대학 온 케이스라
고등학교 때는 공부에 치이기도 하고 한국사람자체도 별로 없었어
작년에 대학입학하고 보니 우리학교에서 안면 있던 애 딱 한 명 왔더라,,
난 대학오면 저절로 끼리끼리 뭉치게 되는 줄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였어 ㅠㅠ
한국인은 고사하고 발에 치일정도로 많은 중국인도 렉쳐에 200명씩 되다 보니
옆자리 앉은 애한테 철판깔고 내가 먼저 말걸지 않는 이상은 일 년동안 아무 말 안하고 지낼 수도
있을 것 같더라 ㅋㅋ 그렇게 철판 깔고 들쑤시고 다닌 결과 좀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애들은 생겼지만 같이 다니는 무리라고 해야 하나 그런 소속감은 없다 ㅠ
그런 식으로 한국인도 2,3명 알게 됬는데 이 사람들도 역시 다른 한국인들이랑 안 다니는
사람들, 즉 솔로 플레이 하는 사람이었다......................
한인회도 나가보고 학교 안에 있는 한인 크리스천 동아리도 나가봤는데
다 끼리끼리 알고 무리? 가 정해진 뒤라 내가 낄 틈이 없더라.........
그래서 일학년 내내 친구가 있어도 혼자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 다녔는데
아 진짜 외국와서 이러는 거 아닌데 하면서도
애들끼리 같이 수업듣고 끝나고 점심사먹고 과제같이하는 거 보면 정말정말 부럽다.
이번 학년에는 제발 좀 같이 다닐 수 있는 마음 맞는 애들을 찾았으면 좋겠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