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학부는 이화여대 국문과-미술사학 부전공이구요,
전체(overall) 학점은 3.4/4.3 입니다.
3,4학년 학점은 3.85/4.3 입니다.(3,4학년 학점을 보는 곳이 있다고 해서 적었습니다.)
1,2학년 때는 미대 가고 싶어서 방황하다가 학점을 다 말아 먹고
3,4학년 때 그나마 정신 차려서 전체 평균을 B+ 로 겨우 올렸습니다.
대학원도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학점은 4.02/4.3 이고, 지금 수료한 상태입니다.
미술 잡지 기자 경력, 박물관 인턴, 갤러리 큐레이터 경력 총 2년 있습니다.
지금은 큐레이터 일을 그만두고 석사논문을 쓰는 중입니다.
현대미술에 관련해서는 기사를 쓰거나 현장경험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되어
19세기 프랑스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현대미술보다는 19세기 쪽이 더 흥미가 있어서 박사 유학을 떠난다면 이쪽으로 갈 것 같네요.
영어는 원서를 읽는 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만 토플 시험에서는 손 뗀 지 오래입니다...
예일, 뉴욕대, 스탠포드 등등은 최상위권이므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상위권 대학을 노려보려고 하는데요. 몇 개 원하는 대학을 선정하긴 했습니다만
아직 정보가 부족해 리서치가 완료되지는 않았어요.
보통 9월에 입학심사가 시작된다고 치면 그 전년도 12월까지 서류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넉넉 잡고 2018년(내후년) 가을에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2018년이면 한국 나이로 32살이 되구요.
제 구체적인 질문은,
1. 미술사는 석박사 따려면 굉장히 오래 걸리는데, 미국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하려면 보통 몇 년이 걸리나요.
2. 입학허가를 위해 제가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점이 좋은 편이 아니라 에세이나 라이팅셈플에 강점을 두어야 하는지요.
한국에서 석사를 따고 큐레이터로 먹고 산다는 것의 한계를 느끼네요.
아예 학문의 길을 가는 게 여러 모로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적지 않은 나이라 겁도 나고 막막하지만, 도전도 안 해보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입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