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공부하다보니 수학과 컴퓨팅이 재밌고 잘 맞는 것 같아서 financial engineering과정으로 유학을 준비중입니다.
전역하자마자 유학을 결심한뒤 학점도 3.8(4.0scale)정도로 관리했고 gre점수를 만들고 지금은 토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구 경험은 없습니다.(ㅠ)
그런데 준비를 하다가 너무 일찍 저를 유학이라는 좁은 길안에 가둬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정말 내가 유학을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다른 진로나 방향으로는 생각이나 경험을 안해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내가 지금 유학을 가려고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일단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막연한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유학이라는 결심을 했나봅니다....
그래서 두가지 의문이 들었는 데요.
첫째는 정말 미국에서만 최고수준의 FE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인가 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까지 유학을 갈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둘째는 현재까지 저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FE가 academic 하게 공부하기에는 실용학문에 더 가깝기도 한 것 같은데요...
제가 지금 FE MS과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가요?
아니면 석박통합혹은 박사과정을 바로 지원하거나 다른 전공으로 지원을 쪽으로 더 좋은 루트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를 위해서 지금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도....
정말 앞만 보고 준비해오다가 갑자기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들어 너무 뒤숭숭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