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에 정말 운좋게 U of Michigan의 마케팅리서치관련 전공으로 석사 RA를 오퍼 받았습니다. 사실 제 역량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여서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학교측에 4월 초쯤에는 답변을 해줘야되는 상황이라 미리 조언을 구해보고자 게시물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마케팅 석사로 Columbia 대학에도 원서를 써놓았습니다만 (물론 합격여부는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합격자 발표가 3월 말에서 4월 초에 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봐도 혹여나 Columbia에 합격한다 손 치더라도 U of Michigan과 같은 RA 오퍼를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Columbia 마케팅 석사는 Cash cow에 가깝거든요).
하지만 Columbia가 아이비리그에 속하다보니 제가 박사를 진학하든 또는 석사만 끝내고 한국에서 취업을 하든간에 유리한 측면이 많을 것 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4월 초가 되어서 (혹여나 Columbia 석사 과정에 노펀딩으로 합격을 한다면) 제가 U of Michigan을 가는게 나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Columbia를 가는 것이 나은 선택일까요? 석사과정 RA를 미시간에서 하는 것이 아이비리그를 나오는 것보다 더 큰 커리어가 될까요?
참고로 두 학교 모두 제가 원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하면서 모아둔 돈이 있어 Columbia 석사를 자비로 댈 수 있는 여력과 준비는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