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음악을 전공하시는 분들께....
aa | 2007.11.08 | 조회 52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대학교3학년에 재학중인 생물학과에 한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음악을 매우 좋아합니다. keith jarrett의 the koln concert나 par metheny, bill evans 같은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냥 시간가는 줄 모르지요. 하루종일 이어폰을 귀에 꼽고삽니다... 요즘 들어 제 전공에 회의가 들어요. 사실 고3 때부터 고민해오던 겁니다. 후회하던 거요 "아, 음악을 좀 더 미리부터 시작할걸..." 다들 그럽니다. 너 나이 또래에는 이미 피아노잘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하물며 너는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모르면서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겟냐고.. 너무 바보같고 멍청하다고... 그런데, 사는게 즐겁지가 않네요. 원하는 공부, 음악을 하면서 굶더라도 원없이 그렇게 살고 싶은데, 사실 고민해왔지만 공부는 나름 열심히 하던 터라 gpa는 거의 만점입니다. 주변은 미국에서 의대를 찔러보고, 유학생이라 아마 불가능할테니 안되면 한국으로 들어와 의전문을 가라고들 다들 권유하더군요. 의사도 엄청 힘들고 매력적인 직업이고, 일단 남들에게 보여도 전혀 손색이 없이 소위 폼나는 직업이지만, 저는 의사가 적성도 아닌 것 같고,,,하루에도 매일 수백번 무대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상상을 하고... 정말 인터넷에 떠도는 말처럼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모르면서 마음껏 연주하는 상상을 하다니 참 한심하죠. 여러분들에게 뭐 조언같은 걸 바라는게 아니구요. 그냥 올려보았습니다. 지나가다가 한두마디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어요...작은 위로라도 주세요.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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