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쁨: 와... 작년에 노인터뷰 올리젝 받고 재수하는거라 지금 원서 마감한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연락 와서 진짜 얼떨떨 합니다
2. 당황: 제가 POI로 쓴 두 분이 아닌, 세부 전공까지 다른 교수님이시네요. 제가 지원하는 세부전공 학생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관심 연구 분야도 꽤 맞구요. 근데 작년에 박사 졸업하셨어요...
3. 불안: 와... 저희 전공은 대부분 1월 초쯤에 연락오고 1월 중순~2월에 인터뷰하는게 정석이거든요? early rolling도 웬만하면 없구요. 그 해당 학교도 1월 말에 인터뷰 한다 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주 진짜 푹 쉬자! 하고 하루종일 게임하고 술먹고 약속잡고 놀고 있었는데 월요일 전까지 스카이프 하길 원하시네요...... 와... 영어로 말 안 한지 지금 몇 달 된거 같은데.... 당장 내일이랑 모레 다 약속 있는데... 1도 준비 안 됐는데... 띠용...
4. 의혹: 그러면 제가 지원한 교수님 두 분은 제 원서를 보신건가...? 이 분한테 양보하신건가..? 아니면 이 분한테 찜콩당하면 다른 두 분이 제 원서 보지도 않으시는건 아닌가...?
와 잠잘려고 눕기 직전이었는데 두통 생기네요.... 어떡하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