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삼십 중반이고, 대학 졸업 후 계속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은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대학 전공은 문학을 했는데 유학은 역사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대 바람은 졸업하고 미국에서 일을 잡는 겁니다. 나이 먹어서 힘들게 결정했고 또 오랫동안 생각했던 유학이라 더더욱 신중해지는 군요.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한 쪽에서는 현지에서 일을 하려면 학부로 편입하는 게 유리할 거라 그러고, 한 쪽에서는 실제 공부를 하려면 대학원으로 가는 게 좋겠다 하네요. 사실 학부 편입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온라인 어플리케이션하고, 에세이 쓰던 중이었는데 다시 또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이유는 대학원으로 가면... 좋은 학교 선택 폭이 더 넓어질 것 같아서, (학사편입은 학교가 제한적이라 이왕 어마어마 돈 들여 하는 건데 좋은 학교 가고 싶단 욕심이 들더군요. ) 정말 공부를 하고 싶다면 대학원이 좋겠다는 의견 때문에, 또 하나 너무 많이 먹어버린 나이때문에, 그래도 학부로 가야하나 싶은 건, 현지 취업 유리하단 의견 때문에, 영어 부족. 이제 지알이 준비하면 내후년이나 가게 돼니 너무 늦어지나 싶기도 하고.. 학부 준비하던 거 접고, 지알이 공부 시작해야 할까요? 마음 잡고 어느 쪽이든 빨리 준비해야 할 텐데 큰일입니다. 비슷한 고민 가졌다가 유학하시는 분이나, 준비하시는 분이나.. 아무튼 의견 좀 말씀해 주세요.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