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졸업후에 3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박사준비를 하면서 석사학업시에 수업을 몇개 들었던 교수님(영국인)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를 받으시면서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20분정도 저의 박사지원 동기에 대하여 한참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꺼낸말은 "사실
교수님이 저에 대하여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 않은데, 추천서를 부탁드려도 되나요? 게다가 졸업하지도 꽤 오래되었고...."
교수님의 반응은
" 당연히 써줄수 있지 걱정하지마!!! 나는 너에 대해서 기억을 잘해. 난 기억력이 아주 좋거든... 근데 말이야 네가 좀 도와줘. 몇가지 핵심적인 사항을 나한테 보내줬으면 한다. 그리고, 나한테 들었던 수업의 학점도 함께 보내줘."
그교수님에게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절대 기억하실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듣는 학생이 50명이 모두 넘었고, 학생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교수님의 반응에 대하여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걱정됩니다. 몇가지
핵심적인 사항을 보내달라고 하시는데, 결국 한국인교수님이 보통 해주시는것처럼 초안을 만들고 보내드리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럴때 제가 좀 부풀려서 초안을 보내드려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