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과장 3년차 (지금은 일 그만두고 독일로 이민와서 사는 중)
밤새고 여의도에 외근갔다가, 찜질방에서 목욕하는데
목욕탕에 나랑 어떤 사모님같이 생긴 골프잘하는 몸같은
중소기업 사모님 계셨음.
근데, 나도 나이에 비해 몸매빠지는건 아닌데
목욕탕에서 내 몸 보고 웃더라... (하,, 외모보고 뽑힌 대기업인데)
왜 피식 웃는건진 모르겠는데
내가 자기보다 키가 많이 작아서 웃은듯.... 하하 소리도 남.
중소기업 사모님들 대부분 키가 170이 넘으시던데
그 할머니도 170이 넘으셨었고, 나를 내려다보더니 피식웃음.(배가 나온것도 아닌데!)
진짜 목욕탕가니까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이고 인간사는거 다 똑같다 싶더라.
사모님은 다 인격이 대단하신줄 알았는데
선입견 확~ 깨지는 순간이었음.
다행히 그 뒤로 사회에서 만난적은 없음.
나는 골프치러 다니는 사모님들 위해 돈버는 중소기업 사장님들 비위맞춰 주기싫어서
그 뒤로 그 해에 회사 그만두고, 국제결혼해서 독일에 이민 옴.
펜트하우스 드라마가 괜히 생긴게 아님.
진짜 목욕탕 비즈니스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