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경험없이 (정직원no) 석박사통합 유럽유학온 한국 여학생입니다.
저는 아직 만 27세가 넘지 않았고,
부모님이 마련해주신 용돈 모아서 장학금과 함께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근데 함께 어학연수중이던, 현지직장인 (시간대교수?본업따로있는듯한...)
클래스메이트 분이 고백을 하셨는데
이분 고백받은 뒤로 자꾸 청소년시절에도 나지않던
여드름이 얼굴에 올라옵니다.ㅠㅠ
이뿐만이 아니에요.
학교점심먹으러 나간 사이에
주황색 우산을 쓰고 졸졸졸졸 따라다니는 유럽인도 있는가 하면
아침에 학교가는 버스를 타면,
SNS에서 제 사진이나 톡으로 자기친구와 내 인상착의를 묘사하면서
뒷담화를 하는 현지 직장인도 있습니다.
그냥 동양인이고, 집에 오래있다 외국나간거라 동양인 특유의 뽀얀살이
신기해보이는건지 예쁘지도 않고, 화려하게 하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자꾸 쫓아다니거나 추파를 던지는 현지인들이
학생이고 학생증 늘 차고 다니는데도 있네요. T_T
한국에서 학교다닐때보다
더 힘들고, 마치,,, 제가 김태희가 된..기분이에요...ㅠㅠ
이거때문에, 막 학교에 택시기사까지 쫓아들어와서
교수님한테 눈치보일일이 생겼는데
제가 여기서 잘 살아남아 무사히 학위받고 무사히 한국에 컴백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호감갖고 그러는거다... 싶기에는
좀 너무할정도로 이틀에 한번꼴로 추파를 받습니다.
여행다닐때도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다 늙어서 유학하려니까, 일일히 바빠죽겠는데 외국에서 24시간 긴장하고사는것도 힘들고
지치네요.
위에 언급한 저에게 대시한 직장인은
자꾸 지 아는 후배들 시켜서 제 뒷조사를 하고다니고말이에요.
저는 학생이고, 상대방은 외국의 직장인인데
이거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