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절 잘 알고 좋아하는게 아니라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보았었어서.
근데 결혼은 하고싶어하는 것 같은데
너무 바쁘신듯해서.
테스트를 몇번 했었는데요.
워낙 한국에서는 벼러별일이 다있으니까.
행여나 남자친구가 사랑에 눈이 멀어 실수할까봐.^^
테스트에 안넘어와주네요...
본인도 여친의 테스트받으면서 자기 한계도 시험해보고
성장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계속 스무살처럼 연애하기를 바라고있네요.
저는 남자친구앞에서 항상 스무살. 아닌데말이죠.
이제 후배들도 자리많이 잡아가고,
어르신들도 저희한테 원하는거 많고
돈맞갖고 살 수 있는 세상도 아니고
나이가 많이 차서. 결혼하면 더더욱 일찍 결혼한친구들보다 잘살아야하고
결혼자금도 더 많이 들테고.
하지만, 그 모든걸 감당하면서 남자친구가 뽀뽀하고 입맞춤하고 친구들까지 챙겨주고
그러기엔 전 아직 어리거든요.
어리광 피우는게 아니라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남자인지
남자친구를 더 알고싶어서
테스트하는 건데(거짓말이나, 상황극이나 그런건 아니구요..)
남자친구가 산을 타보려고 하질 않네요........
위험해보이나.??????????
설마 내가 남친을 위험으로 몰아넣겠어요................
남자친구가 한국말 열심히 잘하는 외국인이지만
한국인인 제 부모님이나 제 주변사람들을 상대하기에는
내공............이 어떤지 모르겠어서
테스트하는건데.....
살다보면 벼러별일 다 있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홀라당 남친한테 몸만 시집갈 수도 없는거고
제 주변사람들이 저 시집가라고 놓아줘야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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