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여자이구요, 영국에서 석사 유학 중입니다.
첫 학기 설렘반 걱정반으로 학교를 갔는데 첫 눈에 반할 정도로 내 이상형인 친구가 생겼어요.
이 친구는 독일인 친구입니다.
교수님들 말 웃으면서 경청하는거며, 저한테 상냥하게 먼저 말을 거는거며..
그 날 이후로 그 친구에게 신경이 가네요. 심쿵을 처음 경험한 것 같아요ㅋㅋ
근데 외국인에게 호감이 생긴 건 처음이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외국인이라고 감정이 오가는 게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크게 부담없이 친해질 수 있을지 감이 안오네요.
문화차이라는 것도 있고..
솔직히 자신감의 문제겠지만 자꾸 먼저 말을 걸면
귀찮은 존재가 되진 않을까 우려도 있구요ㅠㅠ
친구가 스케이트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스케이트 배우고싶다고 말을 걸어볼까 했는데
그것도 괜한 부담이 될까 이런저런 생각만 많아지네요ㅠ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