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삼년차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던 요즘
학교 내부 카페 테라스에서 친구랑 밥을 먹고 있는데
엄청 큰 벌레 한마리가 밥먹는데를 윙 소리 내면서 저희 주위를 맴도는거예요ㅠㅠ
제가 진짜 벌레를 무서워 하거든요... 막 소리지르고 난리를 피우고 있었는데
폴로 카달록에서나 볼거같은 깔끔한 외모의 남자애가 살인미소를 날리며 오는거에ㅐ요..
마침 테이블에 앉아있는 벌레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감싸서 다른데로 휙 날려주네요!!
얘네들은 물지도 쏘지도 않는다고 다가온다고 넘 걱정말라고 하면서
그렇게 어쩌다가 테이블에 합석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어색하지만 싫지않은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친구는 가고, 그때 그 남자가 전화번호를 물어보길래 알려줬어요
방금 연라고았는데 내일 볼 수 있을까? 하고 텍스트가 오네요!!!!!!!!!!
이거 데이트 신청 맞죠? 잘되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