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고시 법규사항에 자세히 몰라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문자드립니다.
3주전에 엘에이로 올라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상대방 잘못으로 (후방 추돌 사고) 사고가 좀 크게 났습니다.
상대방이 미국거주자가 아니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지만 모든 자료가 합법적으로 있었고 정보도 다 잘 교환해서 보험회사에도 잘 알렸구요.
보험 에이전트는 자기가 알고 있는 변호사를 알려줬고 다음날 미팅을 한뒤 본격적으로 일처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말고 자기 (변호사 대리인)에게만 연락하라는 지시도 받았구요. 다행히 한국인이여서 카톡으로도 연락할수 있었고 나름 좋았습니다.
근데 이 분이 지나치게 조심스럽다고 해야되나요, 합의금을 받는데 6개월까지 걸릴수도 있다 라던지.. 일이 해결이 안될수도 있다라던지.. 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야될때는 그게 단 한글자라 하더라도 무조건 전화통화로만 하네요, 그래서 대화 자체를 많이 하지도 않았지만 카톡 대화내용을 보면 거의대화의 80%가 저밖에 없습니다.
차가 없는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 언제쯤 합의금 받을수 있을까요 하고 물어보면 빨리될수도 있지만 3~6개월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하셔야 합니다라고만 말만하니. 상대방과 상대보험사가 이미 잘못을 인정했고 합의금액까지 나와서 제가 오케이를 했는데도 그렇다고만 하네요.
그래서 어차피 저한테 이야기 안해줄거 알지만 보험사 adjuster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내 변호사가 3개월 넘게 걸릴수도 있다는데,예상일이 어떻게 되냐고. 그러니까 "변호사를 선임했기에 너에게 말하는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분명한건, 3개월은 아니다, 구체적인건 변호사에게만 이야기하겠다." 그래서 제가 그럼 변호사에게 연락해서 알려달라하면 알려줄거냐라고 하니 "그렇다" 라고 해서 그 변호사 대리인 (한국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루가 다 지나도 답이 없어서 리마인더 문자를 보내니 제가 진상이라는 뉘앙스로 말을 해서 저도솔직하게 제가 느끼는 바를 이야기했구요.
많이 연락한적도 없지만, 제가 물어볼때마다 통화든 문자든 굉장히 귀찮고 불편하다는 식으로 반응하시는게 이해가 안된다. 재촉한적도 없고 궁금한게 있으면 다른 사람하고는 이야기말고 자한테 연락하라 해서 물어본건데 내 직책은 변호사가 아니다, 때가 되면 된다 그러니재촉하지말고 물어보지 마라 이런식으로 답변하면 너무 한거 아니냐... 최대 3-6개월 걸린다고 했는데, 보험사에 물어보니 아니다라고까지 이야기했다...또 연락 받은적도 없다하니 한번 연락해봐달라는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이렇게 보냈습니다. 또 자기는 변호사가 아니라길래, 그럼 누구에게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냐니까 그건 자기도 모르겠다네요...
아무튼 말귀가 안통하는 사람이라며 제 부모님 연락처를 달라네요..
저는 변호사/법률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세상의 구체적인 법은 모르지만,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볼수도 있고, 모두가 3-6개월 안걸린다고하면 한번 알아봐주실수 있으신가요 라고 물어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상대가 100% 잘못을 한 상황에 인정까지 하고 합의금 (합의금도 그냥 구두상으로만 얼마나 말해주고 아무 증거자료를 안남기려하더라구요)도 오케이가 떨어진 마당에 저는 제 토탈로스난 차를 거내중 상황이고 핑크슬립도 건내준 상황이고, 렌트카도 리턴한 상황이고, 변호사한테 갈 자료가 너한테 와서 그것도 전달해준 상황에 해달라는거 다해 줬는데 뭐 묻기만 하면 때가 되면 되니 그냥 기다려라 앵무새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제 보험에 렌트카 커버리지가 없더라구요, 근데 상대방 실수니까 상대가 페이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렌트카도 상대측이 합의결정 내렸으니 오늘까지밖에 못탄다고 이야기해서 지금 차도 없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항상 제가 처음 만남때 다 이야기 했는데 기억을 못하시네요 이런식으로만 이야기하시고. 물론 제 보험사가 가이코나 스테이트팜 처럼 유명한곳은 아니지만, 아무리 인터넷 찾아봐도 100%로 상대방이 인정하고 합의금까지 나왔는데도 그렇게 수개월이나 걸리지는 않는다는데, 지식인이 계신다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니 사고 피해자인데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건가요?
황당하고 화가나서 두서없이 쓴 부분이 있을수 있는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