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를 두고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라이트닝 | 2006.01.21 | 조회 1935
코롤라를 두고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아는 정보를 좀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씁니다. 흔히 코롤라와 시빅을 많이 비교를 하지요. 한동안 같은 클래스로 분류가 되다가 이젠 시빅이 한클래스가 올라간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찌보면 동급간의 비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는 말이죠. 혼다의 마케팅이 정확하게 먹혀서 이젠 시빅이 코롤라보다 비싼 가격에도 잘 팔릴 수 있게되었고, 그로 인해 한 수 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젠 가격과 성능에서 다 한수 위니까 같은 클래스라고 생각하기가 좀 애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선택은 구입자의 몫이겠지요. 가격은 모르겠고요. 배기량만 가지고 비교를 해보자면요. 1995년부터 지금까지 비교를 한 번 해보기로 하죠. 시빅의 경우 Si는 고급모델이니 제외하기고 하고 LX나 EX와의 비교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가격으로 비교하면 코롤라 LE와 시빅 LX와 비교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롤라는 LE 정도면 무난하겠네요. 배기량과 마력만 나열해보겠습니다. 배기량(마력)입니다. Corolla LE(DX) Civic LX Civic EX 1995 1.8(105) 1.5(102) 1.6(125) 1996 1.8(105) 1.6(106) 1.6(127) 1997 1.8(105) 1.6(106) 1.6(127) 1998 1.8(120) 1.6(106) 1.6(127) 1999 1.8(120) 1.6(106) 1.6(127) 2000 1.8(125) 1.6(106) 1.6(127) 2001 1.8(125) 1.7(115) 1.7(127) 2002 1.8(125) 1.7(115) 1.7(127) 2003 1.8(130) 1.7(115) 1.7(127) 2004 1.8(130) 1.7(115) 1.7(127) 2005 1.8(130) 1.7(115) 1.7(127) 2006 1.8(126) 1.8(140) 1.8(140) 이것을 보면 시빅은 확실히 고RPM 형 엔진으로 이전부터 개발을 해왔고, 토요타는 1998년 모델부터 VVT-i 엔진 도입으로 고회전형 엔진 도입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6년 모델에서 마력이 떨어진 것은 마력 계산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토크는 거의 배기량을 따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엔진 사이즈 면에서는 2000년까지 시빅은 더 작은 모델인 도요타의 터셀(Echo 의 전신)과 유사하다고 할 수가 있지요. 그당시만 해도 유학생 사이트에 유학생용 차는 시빅이 좋은데, 좀 더 여유가 있으면 코롤라 같은 조금 큰 차를 사는 것이 좋다. 뭐 이런 글을 본 것 같습니다. 그당시만 해도 시빅은 subcompact, 코롤라는 compact라는 개념이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마져 듭니다. 지금에 와서 2006년 모델을 놓고 본다면 전 시빅이 더 상위 모델인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코롤라를 새차로 사서 2년 반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요. 지금까지 여행중에 엔진파워가 딸린다 싶을때는 몇 번 정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수동 변속기였으면 해결이 되었을만한 순간이긴 했지만요. 2003년 이후 코롤라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의 특징은 오르막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변속시점을 늦추어줍니다. 그래서 오르막에서 강제로 기어 변속의 필요성을 잘 못느꼈습니다. 내리막에서도 자동으로 기어를 낮추어서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건 정확하게 어떤 순간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크루즈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풀스로틀 사용시 기어 변속이 안되고 계속 유지되게 되어있으며, 이때 6000RPM 정도의 최고 마력이 나는 RPM에서 변속이 자동으로 됩니다. 기어를 1,2 단에 넣고 있어도 변속기 보호를 위해서 강제로 변속을 시켜버립니다. 이런 기능은 대부분의 자동변속기에는 있는 기능입니다. 1단 6000RPM이면 40마일 정도의 속도가 납니다. 2단 6000RPM이면 70마일 정도의 속도가 납니다. 3단 6000RPM이면 110마일 정도의 속도가 납니다. 이상이 제가 경험해본 기어별 최고 마력존에서의 속도입니다. 코롤라 운전이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가속해보면 좀 달라짐을 느끼실 겁니다. 머리가 붙지는 않아도 꽤 파워풀한데 하는 생각은 들지요. 물론 fun-to-drive 이상급의 차와 비교하시면 안되겠죠. 일단 제가 느끼는 코롤라의 한계는 프리웨이에서는 별로 없었고요. 프리웨이 언덕 심한곳도 2단 사용하시면 70마일까지 치솟기 때문에 힘딸리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르막에서 다른 차들 다 추월하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실 편도 1차선짜리 일반 하이웨이에서 추월할때 발생합니다. 보통은 추월하는 상황에서 앞차의 속도가 50-55마일 정도 되는 경우가 많죠. 일반 승용차의 경우는 바짝붙어도 잘 보이기때문에 별 문제가 안됩니다. 2단에서 70마일 가속후 3단으로 가속하면 85마일 선에서 추월이 가능합니다. 근데 대형차들은 잘 보이지도 않아서 훨씬 뒤에서 추월 시작해야 하는데, 길이가 길다보니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문제가 생기죠. 가장 큰 문제는 3단변속이 되고나서입니다. 70마일에서 변속이 되고 한 80마일 정도까지 올라가는데 갑자기 좀 굼뜬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제가 느낀 가장 파워면에서의 가장 큰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핸들링 문제가 조금 있는데요. 시속 85마일에서 죽은 동물을 피하려다가 약간 급하게 핸들링을 했더니 롤링때문에 좀 휘청하긴 하더군요. 뭐 위험할 상황은 아니었고요. 그리고 산악도로에서도 2,3단 엔진브레이크만 잘 사용해주면 가속 하나도 안하고 앞차 푸시하기도 가능하고요. 특별히 핸들링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그리고 1500-2500 RPM 존(연료 컷오프존) 잘 이용하시면 연비 엄청 나오기도 합니다. 제 기록은 갤론당 40마일도 넘겨봤습니다. 공인 연비는 38-39 정도 되죠. 프리웨이에서 4단에서 3000RPM 넘기지 않으면 36 정도 나오고요. 3000RPM 넘기는 운전 자주하면 34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막히는 시내에서는 24까지도 떨어지지요. 연비는 크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해서요.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군요. 일단 코롤라가 스포틱하지는 않지만 시내주행용이나 힘떨어지는 차로 분류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시빅보다 약간 덜 스포틱하면서 적당한 연비를 가지고,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LE의 경우는 우드그레인이 있어서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긴 합니다. 코롤라의 LE, S가 시빅의 LX, EX의 약간 마이너 버젼 코롤라의 XRS가 시빅 Si의 마이너 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가격도 그만큼 싸니까 싼만큼 약간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XRS는 개념이 좀 다른 차이니까 다른 코롤라와 동급으로 놓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수동 6단에 170마력(올해 계산법으로는 좀 줄어들었습니다.) 스트럿바도 있고, 타이어도 여름용 좀 괜찮아보이는 타이어 씁니다. 코너링에서 미끄러짐도 좀 적고, 135마일까지는 쉽게 올라가더군요. 코롤라 XRS가 시빅 EX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겁니다. 스포틱한 운전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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