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ume는 LaTeX 편집기인 Overleaf에서 나오는 형식 중 하나를 고른 다음, 연구 경력부터 시작하여 2쪽에 맞게 최대한 쓸 수 있는 경력을 모두 넣었습니다.
SOP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였습니다. 제한이 없는 경우에는 4쪽을 썼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 요구하는 SOP에는 1000 단어 또는 2장 제한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입니다. 1. 서론 및 요약문 (옥스퍼드는 11월 마감이어서 이 때는 초록을 넣었는데 빼는 게 낫다는 조언을 듣고 그 이후에는 쭉 뺐습니다) 2. 학부생 시절 자대 인턴 경험 3. 일본 교환학생 연구 경험 4. 독일 인턴십 경험 5. 석사 연구 경험 (여기서 3문단에서 4문단이 들어갔는데 석사 학위 논문 때 연구 외에도 코워크, 관심 분야에 맞는 제 개인적인 공부 및 연구 경험도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6. 제가 그 학교를 선택한 이유, 하고 싶은 연구 및 포부
SOP는 7월부터 작성하기 시작하였는데, 우선 초고를 마무리한 것은 대략 10월 중순이었고,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간간히 제 소중한 친구와 (영어에 매우 뛰어나신) 아버지께 피드백을 받으며 군더더기 없이 바로 읽히는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2월 1일에 마감하는 미국 박사 과정 입시에 제출하기 직전에는 전문 교정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에게 교정 서비스를 맡겼습니다. SOP는 어차피 여러분의 성과를 설명하고 강조하는 조미료라고 생각하여 너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일 필요는 없으나 본질적으로 쓰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만큼 시간이 나는 대로 최대한 많이 생각해 보는 게 좋았었을 것 같습니다. 막 학기가 워낙 바쁘다 보니, 마지막에 너무 닥쳐서 마무리한 점이 많이 아쉬웠는데, 여러분이 왜 꼭 유학을 가야 하고, 무엇을 배우고 싶고 여러분이 그 연구실에서 공부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Personal Statement(PS)에는 제 교육 봉사활동 이야기를 하며 나누고 베푸는 삶을 지향하는 제 철학을 강조해 보았는데 PS를 낸 학교들에서는 재미를 못 봐서 자세한 설명은 질문이 있으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