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쓸까말까 고민하던 중에 2년전 처음 석사 유학 나오기 전에 정보 얻기가 너무 어려웠던 시점이 문득 생각나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립니다. 보통은 다이렉트 박사 혹은 한국 석사까지 한 이후에 합격하신 분들 포스팅 위주로 올라와서 저같은 케이스도 있다는거 참고하시면 앞으로 지원하실 때나 석사진학예정/석사 진행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년전 목표는 다이렉트 박사로 가는 것이 목표여서 학부연구생도 일찍 시작하고 준비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정량적인 스펙이나 부족한 점들이 많아서 석사부터 유학 나온 뒤, 박사 전환 혹은 재지원을 목표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 덕분에 석사 과정부터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사를 목표로 왔기에 출국전부터 관심있는 교수님께 메일 보내고, 개강 후에 직접 찾아가서 같이 연구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학부 연구를 오랫동안 한 경험이 크게 작용했는지 흔쾌히 받아주시고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 및 박사들만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장비들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석사임에도 다른 박사생들과 같이 즐겁게 (비록 많이 고생했지만) 연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운이 좋게도 실험 결과들이 잘 나와서 논문도 분야 TOP 3 저널에 1저자로 submit까지 한 상태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교수님이 좋게 봐주셨는지 지원전 부터 이미 박사 남는것에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커미티들한테 많이 이야기 해놓은 상태라고 작년부터 언지를 많이 주셨습니다.
오피셜 합격 레터가 오고 계속 연구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스스로 너무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합격하게 된 건 어쩌면 그냥 성실하고 꾸준하게 연구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교수님과 다른 주변 교수님 및 지인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부 및 석사 연구를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 고생했던 점, 감사한 점 정말 많지만 제 개인 이야기를주저리주저리 쓰는 공간이 아니기에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거나 더 알고 싶은 것 있으시면 댓글이나 연락처 남기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승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