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연봉문제
지나가다 | 2011.02.20 | 조회 6500
1) 연봉문제

2008 경제난 이전에 좋은날들 기준으로 좋은학교에서 괜찮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치자.

즉 top 6를 졸업했거나 top 14에서 top half인 경우에 초봉이 160k+bonus.

7년차 되면 40만불 가까이 벌어. 연봉 5억 좋아보이지?

첫째, 대도시에선 이게 큰돈이 아니야. 브루클린에서 출퇴근할거도 아니잖아.
생활비도 그렇고. 솔직히 웬만한 애들은 "아껴야지~" 하면서도 정작 돈이 수중에 들어오면 쉽게 써. 세금은 또 어쩌구.
그래, 적어도 위에 투자금 회수할정도는 벌겠지?

근데 니가 그 burnout rate 을 감당할수 있을까?

웬만한 애들은 2-3년차에 한번 물갈이 하고, 또 5년차정도 되서 파트너 될 가망 없으면 또 떠나. 7-8년차에 파트너 심사 떨어지면 또 떠나고.

파트너 되는것도 니가 열심히 해서 되는것도 아님.

운도, 인맥도, 배경도, 영업능력도, 인종도 따라줘야함.

그리고 지금 아무리 minority 우대해준다 해도 동양인남자가 올라가기는 쉽지 않음.

편견도 편견이고, diversity statistics 에는 동양 여자가 (asian + woman 두 category 에 boost 하니까) 동양남자보다 월등히 많은데는 이유가 있지.

그래서, 2년이구 5년이구 7년이구 때려쳐 나왔어.

로펌 아니면 어딜갈건데?

소규모 로펌에 가면 파트너도 50만불 이상 안벌어. 그리고 이러기도 사실 쉽진 않음.

회사 법무팀으로 가는경우도 많은데 이것도 연봉 20만불 이상 벌긴 힘들지. (군대갔다오면 이시점은 아무리 일러도 30대 초중반이란거 잊지 말구).

For most lawyers that start in a law firm, what you make in your last year as an associate is the MOST YOU"LL EVER MAKE IN YOUR LIFE.

파트너 되어도 탑 펌 몇몇 빼고는 1M 만들기도 힘들고.

그리고 미국이 아니어도 항상 한국으로 돌아와서 김앤장에서 일할수도 있지.

근데 그것도 쉽지가 않은게, 김앤장 외국변호사는 크게 두종류가 있어.

하나는 잘나가는 미국펌에서 잘나가던 사람들, 다른하나는 빽. (IP/Patent lawyer 은 논외).

그리고 40먹고도 새벽2시 퇴근하고. 연봉도 얼마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한국에선 큰돈이지만) 생각만큼 갑부들은 아님.


2) 그래도 돈 적은건 아니자나!!!

그건 사실이야. 20만불가지고 적다고 하는건 어떻게 보면 어불성설인데,

돈을 보고 쫓기엔 가치가 없다는거지. 특히 투자비용까지 따지면.

차라리 4-5년동안 하고싶은 일 재밌게 하면서 경력쌓구 M7 MBA 가는게 나아.

좀수학적인 재능이 있으면 financial engineering 이런 석사도 한번 따보고.

체질이 인문계라면 컨설팅 들어가서 승진하던 여기서도 middle management 로 나가던 하는게 in the end, same difference 가 되기도 하고 (특히 투자비용 감안하면).

아니면 열심히 해서 치대나 약대를 가던지.



물론 그냥 20만불 버는 upper middle class 로 살아도 아쉬울게 없다?

딴거해도 upper middle class 다 할수 있음 (20만불도 inhouse 치면 상당히괜찮은 케이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즐기지 않는걸 하면서 돈이라도 많이 못벌면 인생이 피곤할 수도 있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oreign_university&no=6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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