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가는것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의견(사실을 토대로 한) 많아서 로스쿨을 가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재분석 하는 차원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만약에 로스쿨을 가기로 결정하면 올해 가을학기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먼저 저의 배경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남편 직장따라 1년전에 미국 와서 제 비자로는 공부밖에 할수 없습니다. 남편이 곧 영주권을 신청하면 한 3년정도 안에 영주권이 나올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제 경력이 전혀 차후에 미국에서 직장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미국에서도 학교를 나온게 아니기 때문에 다시한번 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하고 고민한 끝에 로스쿨을 가기로 결심했고 집에서 걸어다닐수 있는 로스쿨 (top 14 아님)에 합격했습니다. 로스쿨 가는 등록금은 걱정하지 않을 정도는 되는 형편입니다. 사실 남편 직업이 무지 바쁜 직업이라 로스쿨 처럼 빡센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저도 집에 있느라 무지 힘들어요. 저도 바쁜거 중독처럼 좋아하고 주어진 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게다가 남편이 아는 사람이 대형 로펌 파트너라 언제들지 인턴 하러 오라고 몇번 권유도 받았습니다.
제가 처해있는 상황이 왠지 로스쿨 가기에 딱딱 맞는 상황이고 로스쿨 안간다 하면 집에서 인생 낭비하고 있거나 다른 학교를 가야하는 상황인데 전 로스쿨 예전부터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요. 그치만 로스쿨 죽어라 3년 공부하는게 취미로 하는건 아니잔아요. 나중에 정말 로스쿨 나와도 정말 안가는 것 보다도 못하면 갈 생각은 없어요. 근데 경제가 나빠서 그런지 아무리 직업 전망이 좋은 전공분야(?)를 택하더라도 직업 구하기 힘들다고 다들 난리더라고요. (의대나 엔지니어링 제외하고..) 그래서 현명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제 삼자가 보는 예리한 조언을 듣고 새겨듣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제가 한심해 보인다 하더라도 너무 머라고만 안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