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득점멘토 6기 삼] (8) 토플 스피킹: 스스로 준비하기
삼 | 2021.10.03 | 조회 246

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6기 삼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저번 주에 리딩 문제 유형별 풀이 및 공부법 마지막 칼럼을 끝으로 리딩 영역 칼럼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요, 서툰 글들이었지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이 칼럼 하단에 가시면 이전 칼럼들을 읽어보실 수 있어요!)


오늘부터는 스피킹 영역의 전체적인 공부법에 관해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토플 스피킹 영역에서 29점을 받았었는데요, 시험을 처음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노트테이킹 한 내용도 너무 많아서 주요 내용을 짚어 내는 것도 어려웠어요. 학원 선생님께 채점을 받은 점수도 보통 26-7점 선이었고요. 학원을 그만두고 나서 1년이 지난 후 2주간 독학을 하는 동안 꾸준히 스스로 첨삭하고 실수나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다 보니 첫 시험에도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스피킹을 독학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을 설명드리려고 해요. 다음 칼럼에서는 문제 유형을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1.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연습하기


제가 스피킹 관련 Q&A 글에 가장 많이 달았던 댓글인 것 같은데요, 바로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독립형을 준비하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스피킹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가 1번 독립형 문제였어요. 노트테이킹을 잘하고 잘 정리해서 말하기만 하면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겠다 생각했던 2, 3, 4번 통합형 문제에 비해 문제를 예측도 못하고 준비 시간도 너무 짧아서 압박감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독립형 문제를 수월하게 풀어내려면 평소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15초밖에 준비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45초 간 끊기지 않고 말을 하려면 평소에 비슷한 훈련을 많이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보는 물건들로 문제를 직접 연상해 보는 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휴대폰을 사용하다 "휴대폰을 선호하는가, 컴퓨터를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질문을 연상한 후에는 15초 간 답을 준비해 보고 45초 간 말하는 내용을 녹음해 보는 식으로 꼭 공부 시간 중에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연습을 하면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 데 훨씬 익숙해지실 수 있을 거예요. :)


일상생활에서 연습을 할 때도 꼭 녹음을 하고 다시 듣고 수정해 보는 과정을 거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 스스로 첨삭해 보기


한 문제를 가지고 녹음을 한 번만 해보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여러 번 녹음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는 후자의 경우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녹음한 파일을 다시 듣고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서 재녹음을 하는 과정을 거쳐서 완벽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연습했었는데요, 이렇게 하면 완벽하게 말해냈을 때의 감을 익힐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뭔가 애매하다고 느꼈을 때 만족하시지 말고 재녹음을 통해 실수를 보완하셔서 완벽해질 때까지 다시 녹음하시다 보면 자주 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피킹 녹음본을 스스로 첨삭할 때 신경 써주셔야 할 점은 총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문법 오류입니다. 녹음본을 다시 듣기만 해서 문법 오류를 모두 집어내기는 어려운데요, 녹음을 듣고 나서 뭔가가 잘못된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모르겠을 때에는 녹음한 내용을 듣고 딕테이션을 하는 것처럼 컴퓨터로 받아 적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들었을 때 거슬리지 않았던 문법적 오류나 흐름상 어색한 부분들이 모니터로 보면 잘 보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스피킹에서 문법 오류가 조금은 있어도 괜찮지만 연습할 때는 완벽하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Grammarly와 같은 교정 도구를 사용해서 오류를 점검해 보고, 재녹음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두 번째는 구조입니다. 녹음본을 다시 듣거나 컴퓨터로 작성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면서 주장, 근거, 그리고 부연 설명이나 예시가 모두 질서정연하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짧은 시간 내에 말할 것을 생각해서 말하다 보면 주장, 근거, 부연 설명 또는 예시가 정확하게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체계적이지 않은 구조로 계속 말하다 보면 안 좋은 습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실수가 습관이 되기 전에 미리 고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요소들이 정확하게 언제, 어떤 부분에 나와야 하는 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주장 - 근거 1 - 부연 설명/예시 - 근거 2 - 부연 설명/예시 - 주장 과 같이 어느 정도 정돈된 구조를 생각하며 스피킹을 하다 보면 오프 토픽도 방지할 수 있고, 내용도 충분하게 담을 수 있으실 거예요.


세 번째는 어휘 사용이에요. 시간이 부족하다 보면 간단한 어휘만 사용하게 되거나 알던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정확하지 않은 어휘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게 돼요. 생각이 안 났던 단어나 조금 더 나은 단어가 생각난다면 그 단어들을 사용해서 새로 녹음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시간 엄수하기


가끔 혼자 시간을 재고 연습을 하다 보면 준비 시간을 조금 넘긴 후에 스피킹을 시작할 때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다만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실제 시험장에서는 저희가 저희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관대함을 누릴 수 없고, 1~2초 정도 뒀던 여유도 아예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토플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는 시간제한 없이 연습을 하시고, 3주가 남으면 제한 시간의 두 배, 2주가 남으면 +5초,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정도 전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실제 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재고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템플릿


저는 풀 템플릿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독립형과 통합형 모두에 템플릿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독립형 문제에서는 문제에 따라 그때그때 근거를 생각했고 통합형에서도 노트테이킹 한 내용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말을 했었어요.


다만 어느 정도 틀은 잡고 스피킹을 했었는데요, 예를 들어 독립형 문제와 같은 경우에는 아까 언급했던 주장 - 근거 1 - 부연 설명/예시 - 근거 2 - 부연 설명/예시 - 주장 구조를 사용했었어요. 이 구조를 통해 한 근거에 충분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고, 주장을 마지막에 언급하는 데에 익숙해지다 보니 근거들이 정확하게 주장을 뒷받침하는지를 빨리 판단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꼭 제가 쓴 형식에 맞추어 스피킹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한 내용과 주제와 맞는 근거들을 담을 수 있는 틀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아요. 더 자세한 구조는 다음 칼럼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풀 템플릿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템플릿 문장들을 잘 응용하는 것 같아요. 템플릿을 그대로 암기하기만 하면 외운 것이 생각이 안 났을 때 머리가 하얘져서 임기응변하기가 어려울 수 있고, 문제에 들어맞지 않는 템플릿을 억지로 끼워 넣으려다가 오프 토픽으로 판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템플릿을 암기하실 뿐만이 아니라 1. 에서 말씀드린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연습하는 방법을 이용해 응용하는 연습까지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템플릿을 이용하지 않고 스피킹을 하는 연습도 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스피킹 자체가 스스로 공부하기 힘든 영역이라 정말 많은 점수를 한꺼번에 올리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그리고 냉정하게 스스로를 평가하며 연습하다 보면 충분히 목표에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스피킹에서는 점수를 못 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조건 된다는 자신감으로 임하시면 충분히 목표에 도달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시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윗   글
 [고득점멘토 6기 삼] (9) 토플 스피킹: 문항별 템플릿
아랫글
 [고득점멘토 6기, cherryoung]라이팅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