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의 하루의 하루입니다.
이번 주 내내 문헌 검토를 하면서 정말 힘겨운 일주일을 보냈는데요. 그러는 중에 문헌 조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진짜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이번에 문헌 조사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어떻게 문헌 조사를 했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헌 조사는 논문을 적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데요.
문헌 조사 Literature Review
연구하려는 주제가 정해지고 논문 제안서까지 작성을 했으면 이제 그다음 단계가 바로 문헌 조사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찾은 자료들을 분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단계인데요. 저는 최소 10개의 자료는 조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닥치는 대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1.
자료 찾기
일단 문헌 조사를 하려면 알맞은 자료를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제가 이번에 주제로 잡은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에 관한 내용과 에너지 절약 등의 주제를 세분화시켜서 찾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만약에 예를 들어서, 에너지 절약을
메인 아이디어로 해서 자료를 찾는다고 하면 저만의 키워드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Key word: Energy conservation,
Energy saving, Energy efficient
와 같이 비슷한 단어들로 키워드를 2-3개를
먼저 만들어 줍니다.
2.
자료 검색
저는 자료 검색을 주로 Google scholar와
학교 도서관 검색을 이용해서 자료를 찾는데요! 저는 학교 도서관 자료실이 가장 좋았어요. 그 이유는 바로 reference 작성 때문인데요 각 학교마다 참고
문헌 작성 기준은 다 다르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는 하버드 reference 기준을 참고해서 작성하는데
학교 도서관 자료를 이용하면 cite에 하버드 reference 기준으로
작성된 부분을 바로 가져올 수 있어서 참고 문헌 작성하기 정말 편했어요! 이 외에도 제가 자료를 찾았던
곳들이 있는데 아래에 적어 두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를 찾을 때는 위에서 만들어 놨던 키워드를 이용해서
검색을 하면 다양한 자료들을 빠르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자료 찾는 곳: Google Scholar,
Google Books, Microsoft Academic, 각 학교 별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3. 문헌 Identify
주요 문헌들을 검색을 해서 자료를 모았다면 이제 찾은 논문들과 각종 자료들을
읽으면서 주요 문헌들을 노트하면서 꼼꼼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때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정리했는데 프로그램들도 따로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각 메인 아이디어를 3개로 잡고 그 아이디어에
맞는 논문들을 폴더화하고 각 논문 앞부분에 어떤 논문인지 간략하게 적어 두면서 정리를 했어요.
논문을 처음 읽을 때, 내 주제와
이 논문이 맞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Abstract만 읽어도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자료 조사를
할 때 꼭 Abstract까지만 읽고 자료를 다 모은 후에, 꼼꼼하게
읽고 노트를 해두면서 문헌들을 정리해 줍니다.
4. Literature Review
이제 많은 자료들도 모으고 메인 아이디어 별로 세분화를 시켜서 자료들을 정리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문헌 조사 부분을 작성해야 합니다. 막상 문헌 조사를 적는다고 생각하니까 저는 정말
막막했어요. 도대체 Literature Review (문헌
조사) 와 Annotated Bibliography (비평적
서지)는 비슷한 거 같은데 뭐가 다른 걸까 이 생각도 정말 많이 한 거 같아요. 지금은 다르다는 걸 알고 있지만요.
여기서 Annotated Bibliography는
해당 주제에 대한 참고 문헌을 리스트로 만드는 건데요. 이때 논문을 참고 문헌으로 쓴다면 논문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논문 저자의 메인 주장, Research
Questions, 연구 방법 등을 포함해서 A, B, C 순서로 약간 가나다 순서로 정리하듯이
정리하면 됩니다.
그럼 Literature Review는
뭐가 다를까 알아보았는데요. 바로 연구의 이론적 배경에서 앞에 연구해서 얻은 내용과 정보를 알려줄 때, 논문의 내용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비교하고 차이점 등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주장도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요약이 아닌 내가 주장하고 싶은 부분과 앞선 연구들의 내용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녹여서 작성하는 단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찾은 자료의 논문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을 하고 그
분석을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언어로 바꾸지 않고 똑같이 복사-붙여넣기 해서 작성한다면 표절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논문이나 과제를 제출할 때 얼마큼 유사한지 Similarity가 퍼센트로 나와요! (각 학교마다 유사성에 관한 퍼센트 기준이 있으니 그 부분은 꼭 참고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열심히 작성한 논문과 과제가 표절이라고 나오면 너무 속상하니까요..
그리고 Literature Review를
작성할 때는 테마나 시간의 순서를 고려해서 작성하면 더 좋습니다. 저는 주제 테마에 따라서 이번에 작성을
했는데요. 저처럼 테마를 정해서 주제에 따라서 Literature Review를
작성할 때는 처음에 인트로처럼 메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뒤에 저는 세 가지 파트로 나눠서 그 범위에 맞춰서 세부 주제 별로 나열하면서 작성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역시 연결이 매끄럽게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에 테마에 따라서 작성을 하지 않고 나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작성을 하고
싶다 하면 연구 주제들의 시간적 순서를 일단 나열해서 정리해둔 다음에 이 논문들이 출간된 날짜와 시간의 순서를 고려해서 작성을 해주면 됩니다. (이 부분은 사실 한 번도 이렇게 시간의 흐름으로 작성한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과제에서
Literature Review를 작성할 때가 가장 어려웠는데요. 주제를
잡고 Research Question을 만드는 거 가지는 원래 관심 있던 분야였기 때문에 어려워도 잘
작성할 수 있었는데 정말 문헌 조사에서 막막한 마음이 컸습니다.
많은 양의 자료들을 모으고 또
읽고 하나하나 비판하고 또 분석하면서 자신의 언어로 바꾼다는 것이 많은 시간이 들고 또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아카데믹 라이팅으로 정말 아카데믹
하게 작성한다는 것이 어려웠는데 저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작성하면서 조금 빛을 본 느낌이고 실제로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보다는 빠르게 끝낼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각
학교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하버드 reference 외에 다른 기준들도 참고해서 참고 문헌 작성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