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사람은 넷이서 살고있는데 다른 두명은 잘 들어오지도 않고 가끔 봅니다.
1. 첫주에 룸메A한테 인사 굿모닝 굿모닝 아무리 해도 내가 하면 대충 ㅇㅇ 하면서 받기만하고 씹음.결국 인사 아무리 해봤자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아서 소통 포기.
2. 8월 9월 아무도 청소안하길래 그냥 내가 건식화장실 머리카락 바닥청소부터 매주 청소기 돌리기를 함. 미국인들이 원래 그런가보지 하면서 그냥 내가 했음. 노상관
3. 룸메A가 밖을 안나감. 주 4일은 본인 침대에서 하루종일 안나옴. 집밖은 일주에 한번? 나가는거같음. 너무 불편해서 기숙사에 있을때 거의 거실에서 쫓겨나서 지냄.
4. A 본인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 내얘기하는걸 들었음. 재패니즈~~~ 차이니즈~~~~노우~~쉬 이즈 어쩌고~~ 하더라. 나 방에 있는데 ㅋㅋㅋ 뭔 내용이던간에 내얘길 왜 내 면전에서 하지 기분 많이 나빴음. 못알아듣는줄 아나봄
5. A가 다리를 다침. 엉엉엉엉엉엉 새벽4시까지 울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다고 하루종일움 (대학생임)
아니뭐 그정도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미국이 의료보험이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관심없이 넘어감.
6. 파이어 알람이 울려서 기숙사 전원이 밖으로 나감. 누가 전자레인지에 뭘 또 태워먹었나봄. 불은 안남. 냄새도 없음. 근데 A가 다리아픈 본인은 계단을 못내려가니까 그게 서럽다고 또 움. 나갔다 오니까 남친한테 또 전화해서 또 허어어어어어엉어ㅓ엉 암쏘 스케얼드ㅠㅠㅜㅜ 하고있었음. 왜저러나 싶었지만 그러려니....다른 룸메들 다 걔 무시하길래 오 이게 미국의 개인주의! 하고 나도 무시함
7. 내가 거실에서 왔다갔다하면 방에 누워있는 A가 자꾸 쳐다봄... 내가 뭐 부시럭 꺼내기만 해도 쳐다보고 내가 서랍 열고 뒤적뒤적 하면 또 쳐다봄. 무슨 감시당하는것도 아니고 너무 불편하고, 유튜브도 좀 크게 듣고싶고, 걔 방에서 남친이랑 엄청크게 전화 하는거 너무 듣기싫어서,,, 내가 종종 방에서 나올때 방문을 닫고나왔음. 근데 그러면 다시열고 닫으면 열고 닫으면 열고........... 그래서 would you mind if I close the door? I think my loud music might bother you. 하고 닫았음ㅇㅇ
8. 나는 10월 와서 기숙사에서 반절은 안지냄. 매주 목~토,일 은 나가살아서 거실 청소도 자연스럽게 안하게됨(내 침대주변만 함)
9. 어느날 기숙사에 있던 공용 스푼포크세트가 A 개인서랍으로 옮겨진채로 자물쇠가 걸렸음. 어이없었는데 그러려니 했음. 그 서랍에전 사람들이 놓고간 온갖 양념이니 휴지니 다있었는데...ㅋㅋㅋ 자기 자물쇠로 잠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내가 청소를 안하니까 룸메A가 10월 중순에 박스째로 밀봉돼있던 본인의 새 청소기를 드디어 깠음.
11. 나 거실에 있는데 A가 내 뒤로 지나다니면서 자기가 청소 다한다고 아주 짜증난다고 전화로 남친한테 내 앞담까고다님.
12. 나 거실에 뻔히 앉아있는데 A가 방에서 남친한테 내욕함. 내용은 대충
"나 저번에 화장실 변기뚜껑 열었는데 누가 물안내렸다 분명 쟤겠지 우웩"
"나 방에 있는데 자꾸 방문 닫는다 저번엔 쾅소리났다"
"청소도 안하고 설거지도 안해놔서 내가다한다. 진짜 짜증나 미친년같아"
*나 그릇하나 수저젓갈하나 냄비하나가 컵하나가 내 부엌용품의 전부라 설거지를 안해놓을 수가 없음. 그거 다 쌓아놔도 얼마안됨. 그냥 그릇에 먹고 싱크대에 넣어놓고 다음날 밥먹을때 꺼내서 설거지하는거지 맹새코 안한적은 없다;; 그릇 그거 딱하나 있는데 안하면 난 밥 어케먹음..... 그리고 우리집 부엌 제일 많이쓰는건 A임. 맨날 싱크대에 쟤 그릇덩어리들 쌓여있음. 어느날 쌓아놓은 지꺼 설거지 하면서 내 그릇 한개가 거슬렸는지 a가 내그릇을 한번 닦아서 올려놓은적이 있음. 그거가지고 저러나본데;;;;????? 나도 지 그릇 한번 닦아주고 내가 설거지 다한다고 욕해도 되나
*기숙사 살면서 변기 안내린거 나도 한번 봤음. 그냥 깜빡했나보다 하고 내가 물 내려줌. 그게 누구껀지 궁금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근거도 없는데 나 욕할라고 모르겠고 분명 쟤라고 우기는게 어이가 좀 없음.
13. 중요한건 a 나한테 뭐 부탁한적도 말한적도 없음. 뒷담만 까고... 서로 대화 해본적 없음. 내가 문닫아도 되냐고 물어본게 다임. 근데 기숙사 RA한테 가서 미주알고주알 뭐라고 내욕을 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