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아이엘츠 준비하면서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칼럼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이엘츠 준비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본격적인 만큼 자기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고, 올해 9월에 영국의
Lancaster University로 교환학생 파견 예정인 학생입니다! 다시 한번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ㅎㅎ 추가적으로 궁금한 건 언제든 댓글 달아 주시면 정성을 담아 답변해드릴게요! (칼럼 주제에 어긋나도 괜찮아요!)
오늘은
아이엘츠 리스닝 섹션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억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소문으로든 팩트로든 들을
수 있듯이, 리스닝에는 ‘미국 억양’, ‘영국 억양’, ‘호주 억양’이
꽤 균등한 비율로 등장합니다!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토플보다 영국/호주
억양의 빈도가 높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아이엘츠가 영국 및 호주에서 더 인정해주고 토플이 미국에서 인정해주는
것도 이와 관련되는 것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미국 억양’이 압도적이라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을 미국 억양만 듣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영국 및 호주
억양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니 조금은 막막할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러다보니 영국 및 호주 억양을 접할
기회가 드물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되기도 하고요!
일단
중요한 건 ‘꾸준히’하는 것입니다! 첫 칼럼에서도 특히 언어 공부는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리스닝도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 억양>미국 억양>>>>호주 억양 순으로 익숙한데, 이를 예시로
지금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해요! 저도 처음에는 과제폭탄을 맞아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했는데, 어느날에는 오랜만에 리스닝 공부를 해볼까~하면서 문제를 풀다가 호주
억양 들으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들 때문에 집중력이 흐려지고, 나도 모르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이엘츠는 다른 영어 어학 시험보다 영국 및 호주 억양이 나오는 빈도가 높아요! 따라서 아이엘츠를 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내가 익숙하지 않은 억양을
자주 접해야 문제 풀기가 수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주변 매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여가 시간에 사용하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영국이나
호주 억양을 찾아 듣는 것도 내 귀가 공부하게 하는 방법이 될거에요. 특히 베네딕트 컴버배치님이 나오는
‘셜록’,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미녀와 야수/신데렐라 실사판’ 같은 영화/드라마를 보면서(개인적으로
영국 억양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던 작품들이랍니다! ㅎㅎ) 굳이
쉐도잉까지 안하더라도 억양에 익숙해지게 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저는 ‘Can I have a cup of water, please?’라는 말을 영국 억양으로, 평소 대화 빠르기로 하면 저 문장이 어떤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조언은, ‘물 한 잔만 주실래요?’라는 자막을 보면서 저 문장을 듣는다면, ‘물’이 들어가니까 ‘water’가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10초 전으로 되돌아가서 한번 들어보세요! 몇몇 단어가 귀에 들어오면서 그 억양이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거에요! 특히
영국이나 호주 억양에서는 발음 자체가 다른 단어들이 많아서, 미국 억양과 비교하는 것도 꽤 흥미롭답니다!
*** 여기서부터 ‘문제’는 문제지에 있는 문제이고, ‘지문’은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듣기(대화, 강의, 등등…)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엘츠 리스닝 섹션 연습문제를 풀면서 각 부분이
어디서 나오는지 오답노트처럼 다시 들어보세요! 리스닝을 풀다 보면 내가 익숙하지 않은 억양이
나오는 부분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게 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지문을 다시 들어보면서, 문제와 지문을 매칭하는 것도 맥락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에요. 일반적으로
주관식 문제는 메모 형식이나 summary 형식으로 등장하는 것을 풀어보신 분들은 알 거에요! 그리고 그러한 문제들은 메모 형식으로 출제되어 주관식 네다섯개가 빈칸으로 뻥뻥 비어있죠! 그래서 문제를 풀 때는 빈칸이 있는 문장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지만, 나중에
다시 들어볼 때는 답을 넣어야 하는 문장 말고 다른 문장들도 듣기 지문에서 어느 부분을 paraphrasing한건지
한번 매칭해보세요! 일반적으로 문제의 문장 나열 순서 중심으로 듣기 지문이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두번째 문장이 지금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면 세번째 문장이 조금 있다가 나올테고 나는 그 문장을 제대로
들어서 답을 채워넣으면 되는구나! 라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거죠. 이거는
실질적인 듣기 능력 향상보다는 아이엘츠 점수를 위한 연습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저희가
아이엘츠 리스닝 섹션에서 해야할 일은 답이 될 것 같은 단어를 골라서 주관식에 채워넣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문장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를 들고 올바를 스펠링으로 적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용한 리스닝
섹션 문제 풀이 방법은, 주어진 시간 동안 내가 풀어야 하는 문제 주변의 맥락을 살피고 어떤 내용인지
대충 파악한다(문제에서 중요한 부분만 읽는 연습도 했어요!) >
듣다가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필요한 단어를 반드시 캐치한다 였습니다! 따라서 호주
억양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답이 등장하는 부분은 알아들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물론 쉐도잉이 제일 도움되는 방법이긴 하지만, 다른 공부만 해도
힘들고 좀 쉬고 싶다,,할 때는 이렇게라도 억양에 익숙해진다면 문제를 풀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달리 호주 억양에 익숙한데 미국/영국 억양에
익숙하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 억양을 바탕으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만의 리스닝 공부 방법이 있는데 이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하는
분은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저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같이 이야기해봐요 ㅎㅎ 그럼 건강 조심하시고, 다들 원하시는 성적 얻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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