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특별히 더 서툴다! 하는 분들을 위한 GRE 팁 + SOP 팁 (수정)
gianttt | 2019.03.25 | 조회 335

안녕하세요. 지알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



저는 이 글 내용 중 일부를 이미 다른 곳에 썼는데, 이곳에도 공유 드리면 누구라도 도움 받으시지 않을까 하여 옮겨, 또 덧붙여 적습니다. 이 사람은 그랬나보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GRE 팁 



(1) GRE를 이제 막 시작할 때



- 가을 전까지 GRE를 끝내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그냥 무조건 빨리 시작하십시오. 어쩔 수 없이 저처럼 가을까지 끌고갈 수 있지만 다른 것을 놓치게 됩니다. 더 해볼 수 있지만 시간 때문에 못할 수도 있구요.



- 당연히 어느정도 점수가 필요한지 가장 먼저 파악하여야 합니다. 몇 점 원하니? 식의 질문을 하면 우리는 홀리스틱 리뷰를 한다는 로봇같은 답변을 받으실 겁니다. 학교에 작년 입학생 average score를 물어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 지원자 GRE 점수 평가방식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학교는 GRE 점수를 superscore 하여 평가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전체 점수 히스토리를 보고 점수의 상승곡선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superscore의 경우는 예를 들어 첫 시험에 v 150 q 160 을 받고 두 번째 시험에 v 153 q 158 을 받았을 경우, 학교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때 버벌은 153, 퀀트는 160을 채택하여 평가에 활용합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GRE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2) 시험 날짜가 잡혔을 때



제가 시험 치기 전 각종 후기를 읽었었는데, 지금 언급하려 하는 이 부분에 대한 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써드리려 합니다. 저처럼 "예민"하고 외적인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서요. 집중력이 뛰어나신 분들은 넘어가셔도 될 부분입니다. 외적인 요소라 함은 모니터 적응력, 어수선한 시험장 적응력 등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에 영향을 많이 받아 있던 실력도 다 나오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시험장 가서 자리를 어수선 한 곳에 배치받는 것은 학생 스스로가 어찌할 수 없지만, 모니터 적응력은 더 노력해볼 수 있는 문제 같아서 언급드리려 합니다.



- 어떤 화면 사이즈가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세팅하셔서 시험을 시작하세요. 저는 화면 사이즈 차이가 글 읽는 속도에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참고로 시험장 따라 화면 크기 조정을 할 줄 모르는 프록터들께서 계십니다. 그래도 요청하시면 다른 분을 불러주십니다. 저는 세 번 시험 쳤고 전부 SITC에서 봤었는데, 화면 조정에 대해 모르는 프록터들께서 계셨습니다. 다른 분을 불러 해결해주셨습니다.)



- 시험장과 비슷한 사이즈 모니터로 연습을 많이 하세요. 제 노트북은 화면이 작아서 시험장 보다 크거나 비슷한 모니터에 적응하려고 아침시간 피씨방에서 종종 연습 하기도 했습니다. 연습은 많이 할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파워프렙만 풀어서는 적응이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처럼. 점수 잘받는 분들이 신기하리만치 저는 진짜 모니터로 너무너무너무 안읽히고 집중이 안되어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숙제로 리딩을 풀면 거의 안틀리는데 시험장에 가서는 "집중을 못해서" 못읽고 시간을 흘려보내 힘들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요 저는 공부역사에 찍어서 맞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시험 운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혹시 저와 같다면 그 운 GRE에서도 달라지지 않으니 그냥 어떤 경우에도 휘둘리지 않도록 소처럼 열심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오히려 퀀트가 어려우신 분들



저는 흔히 말하는 "문과생"이라 퀀트가 참 버거웠어요. 만점 가까이 받아내시는 분들이 수두룩하여 늘 기가죽어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도 자주 했답니다. 점수 상승은 이러했습니다. 시험삼아 공부 하나도 안하고 본 첫 시험은 151, 안되겠어서 민혜원 선생님 수업 주말반 등록하고 반쯤 수강 중에 본 두 번째 시험은 155, 수강 끝나고 다른 문제집 더 풀고 가니 159. 저는 버벌도 퀀트도 160 정도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라 퀀트 159 찍고 종료했습니다. 



민혜원 선생님 수업을 듣는데도 퀀트 점수가 안올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면 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세요! 진짜 말도 안되게 오를 수도 있어요 저처럼.



(4) 잡다한 팁



- 단어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어는 예외가 없습니다 ㅠㅠ 거만어든 파보카든 구하셔서 그냥 다 외우세요. 특히 이훈종 선생님 핵단어 페어는 꼭꼭! 수강 안하시는 분들 특강이라도 가셔서 핵단어 리스트 구하셔서 페어 꼭 외우세요! SETC가 달렸습니다 이 페어에! 



- 저는 단어 1-2개월 외웠어요. 하루에 4-5시간 앉아서 단어 본 것 같아요. 워드스마트 외우고, 거만어도 외우고 파보카도 외웠어요. 워드스마트는 거만어나 파보카에 비해서 단어양이 적고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습니다. 그리고 GRE에서 필요한 뜻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그냥 거만어나 파보카 구하십시오! 저는 거만어랑 파보카에 있는 단어 전부 플래쉬카드 손으로 일일이 만들어서 들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엄청난 양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말도 안되게 안외워지는 단어들은 추려서 방에 포스트잇 도배 했어요. 뜻은 글로 안쓰고 전부 그림으로 그렸어요. 저는 그게 잘 외워지더라구요. 단어는 그냥 소처럼 해야합니다. 어느 순간 외워져 있습니다. 거짓말처럼요.



- 단어 공부 하실 때 온라인 사전 여러개 쓰는 거 잊지마세요! 네이버도 필요할 때 쓰시고, 미리암 웹스터, 딕셔너리 닷컴 등등 여러 사전을 이용해야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GRE를 2-3개월로 끝내는 대단한 분들 많으시던데 전 오래 걸렸어요. 1-2개월 단어 완성하고 나서야 버벌은 시작할 수가 있었고, 버벌 하고 수학 하고 시험치고 뭐 여차저차 하니 좀 느긋하게지만 5-6개월은 투자한 것 같습니다. 아 난 좀 배움이 느리다, 난 절대 빠른 인간은 아니다 싶으시면 무조건 빨리 시작하세요!



(5)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의 드림스쿨 입학생 평균 GRE 점수는 버벌, 퀀트 모두 160이었습니다. 제 GRE 점수는 superscore 하여 버벌 158, 퀀트 159이었습니다. 이 점수로 International Development Policy와 Urban Planning 전공으로 총 여섯 군데 지원하였고 전부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고득점을 하시는 전략보다 학교 입학생 평균에 맞추거나, 평균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권장드리고 싶어요. GRE가 어드미션의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을 학생들 모두가 알지만 GRE 트랩에 갇히면 스트레스에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레쥬메와 SOP에 충분한 시간을 꼭 투자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SOP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2. SOP 팁

저는 제가 받은 어드미션에 SOP가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SOP 팁은 간단합니다. 



(1) SOP는 공식이 없습니다. 

저는 SOP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지인 SOP를 한 번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SOP가 뭐하는 글이다 정도만 알고, 글의 구성과 내용 모두를 제 마음대로 썼습니다. 여기저기 SOP 작성법들이 많이 있는데 그 작성법이 반드시 공식은 아닙니다. 글의 최대 목적은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전달을 가장 임팩트 있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십시오. 



(2) 본인에 맞게 쓰세요!

효과적인 방법은 본인의 경력, 스토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경력이 있었고 스토리가 탄탄하여 SOP에 쓸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SOP 작성법을 싸그리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써도 충분히 효과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쓸 임팩트 있는 스토리가 없는 경우라면 오히려 여러 작성법들이 추천하는 정석 SOP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정석 작성법을 따라 다른 장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사람에 따라 전략이 반드시 다르니 틀에박힌 작성법이라든지 주변에서 구한 SOP 샘플 등에 너무 얽매이지 마십시오.  



(3) 공들이세요. 생각 또 생각!

어떤 이야기가 가장 임팩트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핵심을 놓치지 않을까, 어떤 말로 전달해야 할까... 저는 참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 '어떻게 이야기 해주면 재미 있을까'였어요. 얼마나 많은 SOP를 어드미션 커미티가 읽겠어요. 노잼인데 읽고싶을까요. 그래서 효율적으로 핵심을 전달하되 계속 읽고 싶게 글을 쓰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4) 공들이세요. 첨삭 또 첨삭!

주변 인맥 다 털어 들들 볶아서 첨삭 또 첨삭 했습니다. 계속 첨삭 하셔서 정말 최상의 에세이를 만드셔야 해요. 공들이지 않으면 되는게 없답니다. 확실한 건 공들이면 나아집니다. 배신하지 않아요.



거만어가 너덜너덜 해져서 냄새날때 쯤 고통이 끝납니다. 그지같은 GRE ing이신 분들 힘내세요 ㅠ.ㅠ 

쓰다보니 매우 길어졌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점수를 잘못 기재한 게 있어 수정만 하려했는데 또 할 말이 생각이 나서요!


추천서!

저는 친한 교수님 1, 전공 관련 경력 상사 1, 기타 경력 상사 1 이렇게 받았어요.

추천서는 너무 당연하지만 정말 자신을 잘 알아주는 분한테 받으세요. 저는 직업 특성상 여러 회사와 일을 하여 이름 있는 회사 상사에게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어요. 진짜 무슨 노벨상 정도 받은거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 하면서 ㅋㅋ 

지극히 저의 개인적 견해인데... 추천인의 백그라운드가 어떻게 되던 나를 잘 알아서 제일 잘 써주실 수 있는 분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진정성이 담기고, 진정성 있는 글은 와닿게 되어있는 것 같아요.


미국 대학원 지원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건데 혼자 힘으로 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과정에 계셨던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해야 했답니다.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많은 도움으로 좋은 결과 낸 것 같아요. 다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조금은 더 어렵고... 어쨌든 끝이란게 납니다! All's well that ends well :)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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